20~30대 젊은 남성을 위한 커피음료는?

20~30대 젊은 남성을 위한 커피음료는?

원종태 기자
2010.12.17 12:11

[머니투데이 올해의 히트상품]롯데칠성음료 '칸타타'

국내 커피음료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워낙 많은 브랜드가 점유율 싸움을 벌이다보니 연 매출 500억원을 넘는 커피음료 브랜드는 단 2개 밖에 없을 정도다.

이 2개 커피음료 브랜드는 공교롭게도 모두 롯데칠성음료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레귤러 커피음료 '레쓰비'와 프리미엄 커피음료 '칸타타'가 바로 그것. 레쓰비는 지난 커피음료로는 국내 최대 매출인 1100억원(2008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가 수년 내에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4월 선보인 칸타타는 올해 연 매출 7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3년여간 누적 판매금액은 1750억원으로 판매량 4억7000만 캔(175ml 기준)을 넘는다.

칸타타 인기의 원동력은 역발상이다. 커피음료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칸타타는 20∼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젊은 남성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다른 고객층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칸타타가 모카 시다모와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고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로스팅 후 3일 이내 분쇄해 추출한 원두를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강조한 것도 젊은 남성 고객들을 잡기 위해서다.

커피 전문점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카라멜 마키아토'를 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도 칸타타 특유의 역발상을 잘 보여준다. 칸타타는 지난 여름에는 '칸타타 아이스커피 아메리카노'를 출시해 차별화한 제품 개발의 단면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는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20~30대 남성들을 주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이 먹혀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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