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1 쇼핑법/ 가격정보검색 T프라이스
장바구니를 들고 집을 나설 때마다 고민이 앞선다. 근처에 있는 이마트, 롯데마트 어디로 갈까? 혹은 재래시장이 더 싸지 않을까? 그렇다고 무작정 발품 팔고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때 필요한 사이트가 있다. 바로 한국소비자원의'T프라이스(http://price.tgate.or.kr)'다.
◆ 우리 동네 가격 정보가 한눈에
T프라이스는 전국의 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 전통시장, 편의점 등 상품판매점 별 가격 정보를 알려주는 ‘가격 비교 사이트’. T프라이스라는 이름 또한 Trust Price for Consumers 의 약자로 ‘소비자를 위한 신뢰의 가격정보’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루마리휴지, 치약과 같은 생필품은 물론 간장, 고추장 등 먹거리까지 장바구니 단골손님인 80여개 품목, 244개 제품의 가격 정보를 담고 있다. ‘신송 태양초 고추장’ ‘동원 새참물 만두’ 등 제조업체는 물론 제품명까지 기록돼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를 하는 데도 한결 수월하다.
‘내 지역 가격 정보’, ‘품목별 가격 정보’, ‘품목별 최저가격’, ‘가격 통계 정보’ 등으로 검색 항목이 나뉘어 있다. 특히 실제 장보기를 나서기 전 가장 유용한 정보는 특정 지역의 할인마트, 슈퍼마켓 등의 가격을 비교해 놓은 ‘내 지역 가격정보’. 전국 7개 광역시의 135개 매장의 가격 정보가 꼼꼼하게 수록돼 있다.

실제로 ‘서울 중부지역’을 누르고 들어가니 업체형태, 판매점, 품목 등의 검색창이 화면에 뜬다. 대형마트>홈플러스 월드컵점>곡물>국수>옛날국수소면 등 차례로 검색 항목을 집어 넣어봤다. ‘오뚜기/ 옛날국수소면/ 900g - 1860원(900g), 207원(100g당)’이라는 가격 정보가 나타난다. 3주전 가격 정보까지 함께 나와 있어 가격 추이 비교까지 가능하다. 때때로 판매처나 검색항목에 따라 ‘검색 결과 데이터가 등록돼 있지 않다’는 결과가 뜨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정확한 가격비교보다는 장보기 전 대략적인 가격을 참고하는 데 이용할 만한 수준이다.
가격 조사는 1주일에 한번, 직접 조사원이 현장에 나가 가격을 조사하고 실제 가격이 맞는지 검증까지 철저하게 거친다. 매주 금요일 조사 결과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이때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확률이 높다. 이후에는 가격 조사가 이뤄진 시점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과 약간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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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프라이스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소비자원 이기헌 팀장은 “전국망 네트워크의 직접 조사를 통해 꽤 믿을만한 가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검색 외에도 품목별로 동일수준 또는 유사수준의 브랜드 간 가격 비교는 물론 판매점마다 취급되는 상품, 브랜드, 할인행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 장기적인 소비계획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클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향후 궁극적으로는 실시간 가격 정보 제공을 목표에 두고 있다. 최근에도 안드로이드용 ‘생필품 가격 비교’ 앱을 출시했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가격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추진 할 방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