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자동차 업체 닛산 자동차가 북미·아시아 지역 매출 호조와 신차 판매 기대감에 힘입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2010년 회계연도(~3월)에 3150억엔(38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앞선 예상 2700억엔보다 17% 상향조정된 전망치다.
닛산은 올해 회계연도 판매대수도 416만5000대로 예상하며 이전 전망 410만 대 보다 상향 조정했다.
엔이 달러대비 15년 고점까지 오르며 수출 경쟁력을 해치고 있으나 마치, 마이크라, 쥬크 등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엔고 여파를 상쇄할 것이란 예상이다.
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난 801억엔으로 집계됐다. 업계 예상 773억엔을 상회한 순익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조1000억엔을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14% 증가한 101만대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액은 20% 증가했으며 미국과 유럽 매출액도 각각 24%, 11% 늘어났다. 반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이 9월부로 중단되며 일본 내 매출액은 21% 줄었다.
타카하시 이세이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닛산은 신차의 전 세계적 출시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을 노린 컴팩트 카와 전 세계적 확장 정책이 추가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