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위기관리 프로젝트/ 똑부러지는 신용관리
#1. 아파트 잔금 납부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의 K과장은 최근 신용 대출한도액 부족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아파트 잔금을 치르려고 5000만원을 대출 신청했는데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은행 측의 답변을 얻은 것. 대출 금리도 2년 전보다 1%포인트나 높아졌다. K과장은 "몇개월 전 대출금 소액을 연체한 적이 있었는데 신용등급이 2단계나 하락해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2. 4층 상가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자산가 J씨. 그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얼마 전 카드를 신청했다가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동네에서 소문난 부자로 신용을 자신했다가 큰 코 다친 것. 부동산 관련 세금이 체납상태였던 것이 카드 발급거절의 주된 이유였다.
신용은 말 그대로 신용사회의 또 다른 값진 재산이다. 특히 대출 등 금융 거래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신용 포트폴리오'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습관을 갖자.

◆내 신용 재산은 얼마?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조건 울고 웃는다"
개인 신용의 가치는 신용점수(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신용정보사에서 판단하는 신용성적표는 신용점수(1~1000점)와 이에 따른 신용등급(1~10등급)으로 구성된다. 이때 점수가 높고, 등급이 낮을수록 우량 고객이다.
개인의 신용 점수와 등급이 궁금하다면 KCB(allcredit.co.kr), NICE신용평가정보(mycredit.co.kr) 등 신용평가사 온라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높은 등급을 받을수록 금융거래 시 유리하다. 특히 대출 금리와 한도 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신용정보 평가회사인 KCB에 의하면, 1억원을 은행권에서 대출받을 경우 신용 1등급은 연간 690만원의 이자를 내면 되지만 10등급은 1등급 보다 1890만원이나 더 많은 연간 2580만원의 이자를 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11년 1월 기준).
올바른 신용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연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한번 연체가 발생하면 모두 갚는다고 해서 즉시 신용등급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한번 실추된 신용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각별히 연체에 주의해야한다. 다만 지난 4월 발표된 '서민금융 기반강화 종합대책'에 따라 10만원 미만의 소액연체정보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게 됐다.
단기간의 빈번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용도 주의해야 할 점. 단기성 자금의 빈번한 사용은 자금경색으로 평가돼 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지나치게 신용카드 연체 등에 민감해 신용거래 없이 현금만 쓰는 습관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대출이 없고 현금만 쓰는 경우에는 신용등급을 산출하기 어려워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렵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통해 소액이라도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 거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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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별 신용관리 요령
1~2등급: 연체가 없고 금융거래 규모도 큰 고신용자들은 지금처럼 건전하게 금융거래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중 사용하는 신용카드 외에 한 장 정도추가 발급받거나 한도를 늘려 신용거래를 확대하면 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신용등급을 얻을 수도 있다.
3~4등급: 연체가 없는 일반적인 급여 생활자 대부분이 속하는 등급. 부채비율은 연간 소득대비 4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6등급: 단 한번의 연체라도 곧바로 신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주의로 인한 연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7~8등급: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 중이거나 과거에 잦은 연체이력이 있는 이들로 은행권에서 신규대출은 어렵다. 우선 연체를 해결하고 대출 규모와 건수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9~10등급: 일단 지출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한편 적은 액수라도 매달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 급하다. 꾸준히 대출금과 연체를 상환해 나가다 보면 따라서 신용등급도 올라갈 수 있다.
<도움말 : KCB>

개인정보 유출 불안하다면 '보디가드' 고용
"와이파이 잘못 쓰면 개인정보 줄줄"
"소니, 고객정보 또 털려"
사상 초유의 농협 사태는 물론 꼬리를 물고 툭툭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음을 보여준다. 언제 어디서 뚫릴지 모르는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평소 개인정보가 새나가지 않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① 주민등록번호 도용 확인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인 신용평가회사와 함께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가 이용된 내역 및 도용여부(유출)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알려준다.
신용개설 정보는 물론 대출 및 체납 내역까지 신용정보를 폭넓게 확인하려면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 조회서비스인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서비스를 활용하면 좋다. 금융기관의 대출 정보와 현금서비스 정보, 신용개설 및 발급 정보(예금 개설 및 카드 발급 등), 신용정보공동전산망에 등록돼 있는 공공정보 등을 모두 제공한다.
② '신용정보 이용 통보가 실시간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보다 확실한 골키퍼를 세우고 싶다면 신용평가정보사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금융거래를 할 때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성명, 본인확인정보에 대한 확인이 일어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통보해준다.
KCB의 '금융명의보호' 서비스는 신용조회 및 차단 발생 시 즉시 휴대폰 및 이메일로 통보해주고, 인가되지 않은 신용조회는 차단한다. 또한 메리츠화재의 '개인정보 안심보험' 가입을 통해 개인정보침해사건에 기인한 비용 손실에 대해 500만원(1인당, 1사고당)까지 보상해준다. 이러한 안심보험까지 포함한 '금융명의보호'의 1년 서비스 비용은 1만5000원. 단 6월30일까지 이러한 금융보안 통합서비스 신청하면 1개월 무료 이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1년 이용권의 경우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정보의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주민등록번호, 성명, 본인확인정보에 대한 확인이 일어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준다. 1년 서비스 비용은 1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