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부 장관 "긴축안 반드시 통과될 것"

그리스 경제부 장관 "긴축안 반드시 통과될 것"

권다희 기자
2011.06.29 18:33

그리스 의회가 29일 실시되는 표결에서 긴축 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그리스의 미칼리스 크리소코이데스 경제부 장관이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크리소코이데스 장관은 "모든 국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번 표결에서 사회당이 책임을 다할 것을 확신 한다"며 항간에서 우려하는 대로 집권 사회당(PASOK) 내 이탈 표가 발생해 긴축 안이 부결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리스 의회는 29일, 30일 각각 5년간 280억 유로의 정부재정을 절감하는 긴축안과 500억 유로 규모의 공기업 민영화 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또 크리소코이데스 장관은 잠재적인 디폴트 가능성을 일축하며 "몇몇 유럽 국가 수장들이 결정되지 않은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내놓을 때마다 서서히 죽어가는 듯하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9월 경제·경쟁력 장관에 임명된 크리소코이데스 장관은 2주 전 단행된 개각에서 유임하게 된 몇 안 되는 장관 중 한 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부채 및 재정적자 위기에서 빠져나오나 할지라도 경쟁력 상실 문제가 근본적인 문제로 남아있을 것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왜 그리스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그는 그리스 경제의 수출, 역동성, 혁신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크리소코이데스 장관은 "더 중요한 문제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리스의 경제 성장이 이미 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첫 4달간 그리스의 수출이 30% 늘어났으며 이는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크리소코이데스 장관은 "수출과 함께 민간 투자를 성장의 두 번째 축으로 삼겠다"며 "관료주의와 부패가 사라진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며 그리스는 매우 빠른 시간 안에 투자하기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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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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