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진통 등 난제....교통인프라 효과 기대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기업인 강원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개최지 확정 전날인 6일 2.83% 오른데 이어 7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 대비 3.61% 상승하는 등 벌써부터 '평창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강원랜드의 접근성이 지금보다 훨씬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로 가는 길이 편해지면서 강원랜드 카지노는 물론 호텔 리조트 , 골프 , 스키 등 레저시설 이용객들의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는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으로 직접 연결되는 고속철도를 추진키로 했다.
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외국인의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객수도 현재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저한 외국인 입장객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를 이용하는 VIP 외국인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어서 고속철도가 연결된다고 해도 연계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숙원사업인 카지노 시설 증설이 과거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특별히 눈여겨 봐야할 요소다.
강원랜드는 현재 영업면적을 2배 로 넓히는 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카지노를 증설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에 따른 강원랜드의 벨류에이션 조정은 너무 이르다는 지적이다.
교통인프라 확충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고, 카지노 증설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진통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다. 강원랜드에 대한 카지노 증설을 허용은 다른 지자체의 내국인 카지노 시설 추가 허용 요구와 맞물린 문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는 단기적인 투자심리 호전 측면에서는 긍정적 모멘텀이 분명하지만 실질적인 펀더멘털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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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강원랜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설은 없지만 간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카지노 증설은 바라고는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회사 차원에서 언급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