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29.7억유로 발행…금리 상승, 수요는 양호(상보)

伊 국채 29.7억유로 발행…금리 상승, 수요는 양호(상보)

권다희 기자
2011.07.14 19:06

이탈리아가 5년만기 국채를 3년 내 가장 높은 금리로 발행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빌리는 돈에 대해 그만큼 많은 이자를 내야 하게 된 셈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14일(현지시간) 12억5000만유로의 국채를 4.93%에 발행했다. 지난달 14일의 3.9%보다 상승한 금리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15년 만기 국채는 17억2000만유로 어치 매각했다.

수요는 나쁘지 않았다. 5년 물 수요는 1.93배로 지난달 1.28배보다 상승했다. 유통시장에서 같은 만기 국채 금리도 5.047%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와 같은 만기 독일 국채와의 금리차는 8bp 확대된 288bp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유로존 역대 고점이었던 348bp보다 완화된 수준이다.

이번 입찰은 지난 12일 10년물 금리가 14년 고점인 6.02%까지 상승한 이후 첫 번째로 시행된 장기 국채 입찰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럽연합(EU)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합의가 지연되며 확산 된 유로존 국가 채무 위기 불안감이 유로존 2위의 부채국인 이탈리아까지 번지며 이번 주 이탈리아 채권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탈리아 상원은 400억 유로의 재정 감축안을 이날 오후 의결한 후 15일 재정 안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야당이 협조를 약속한 상황이라 재정 감축안은 무리 없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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