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약세장 지속될 것"-데니스 가트먼

"완전한 약세장 지속될 것"-데니스 가트먼

권다희 기자
2011.08.19 20:45

전 세계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 문제로 증시 약세가 향후 몇 달 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을 가트먼 레터 발행인인 유명 투자자 데니스 가트먼이 내놨다.

가트먼은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전한 약세장에 들어섰다"며 "거의 모든 자산시장이 완전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있었던 랠리는 매우 적은 거래에서만 발생했다"며 "시장에 드러나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가 말해주듯 한 번 약세장이 시작되면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트먼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자산-부채 구조는 2008년 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더블 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유명 금융사들이 잇달아 미국과 유럽 및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며 증폭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18일 유럽 국가 부채 위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경기 신뢰 하락, 재정 긴축 등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미국과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위험할 만큼 근접했다고 경고했다.

시티그룹 역시 미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며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기 힘들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지난 경제위기 동안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제로수준으로 인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유럽과 미국이 재 침체에 빠질 경우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 대안이 없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1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키며 유럽과 뉴욕 증시가 다시 한 번 급락 장을 연출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증폭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영국 증시는 4.5% 하락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증시도 각각 5.5%, 5.8% 급락했다. 다우가 3.7%,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4.5%, 5.2%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큰 폭으로 미끄러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