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5일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인의 자살 -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인 책임까지'를 주제로 '2011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국내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1만5413명이었다. 하루 평균 42.2명, 34분마다 1명이 자살로 사망한다는 뜻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이 28.4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2위인 헝가리(19.8명)나 3위인 일본(19.4명)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복지부는 범정부 자살예방 종합대책인 '자살예방 기본계획(5개년)을 마련해 자살상담 매뉴얼 개발 보급, 자살고위험군 발견·치료 및 사후관리, 자살예방 교육·훈련, 자살 수단에 대한 통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한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은 단기간에 몇가지 대책만으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의료계와 종교계, 사회복지계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행사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다학제간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8개 세션의 종합학술대회가 열렸다. 첫날인 5일에는 일본의 자살예방정책이 소개되고, 자살예방법과 정책, 우리나라 노인자살의 특성과 예방적 대처 현황이 논의된다.
6일에는 자살의 인문학적 접근, 국내 자살 역학연구 결과, 자살의 의학적 접근, 청소년의 자살특성과 개입방법, 자살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 자살기도자에 대한 위기개입 등이 발표된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자살은 가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단체, 의료계, 종교계 등 사회 각계 각층이 힘을 모아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대구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 유귀녀(65)씨 등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개인 12명과 3개 단체(기관) 등 15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