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람 배아줄기세포' 캐나다 특허 획득

황우석, '사람 배아줄기세포' 캐나다 특허 획득

김명룡 기자
2011.09.28 16:57

황우석 박사(전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 7월 26일자로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사람 배아줄기세포(1번 줄기세포·NT-1)'에 대해 물질특허와 방법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NT-1은 2004년 황 박사팀이 서울대 재직 당시 만들어낸 사람 배아줄기세포 가운데 유일하게 확인된 줄기세포다.

당시 서울대조사위원회는 이 줄기세포가 처녀생식을 통해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황 박사팀은 세계 최초의 체세포 핵 이식 줄기세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 특허증에는 체세포 핵 이식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방법과 배아줄기세포로 확인된 NT-1 줄기세포를 물질특허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발명자는 황 박사와 서울대 이병천 교수를 포함해 당시 서울대 연구팀 15명이 함께 등재됐다.

또 황 박사가 설립한 줄기세포 연구 비상장회사인 ‘에이치바이온(H Bion)’을 특허 권리자(상용화할 경우 로열티를 받는 주체)로 줄기세포 특허를 인정하는 등록증을 게시했다.

수암재단에 따르면 NT-1에 대해 캐나다를 비롯해 국내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특허등록을 시도했다.

이후 황 박사팀은 2008년 NT-1에 대해 호주에서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호주특허청은 특허 출원에 대해 심사 기준은 충족했지만 최종적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호주와 중국, 일본, 러시아는 아예 특허등록 진행이 중단됐고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는 발명자 측 이의신청을 받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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