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라면 피해갈 수 없는 고민, 바로 '자식 교육'이다. 그러니 우리 아이를 위해 거금을 투자하는 것도 아깝지 않다. 창의력 학원이며 영어 놀이학원에 보내는 것도 모자라 아이의 지능 발달에 꼭 필요하다는 교재에 어김없이 지갑이 열린다. 값비싼 학원이나 교재 값을 감당하는 대신 우리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을 찾아주는 건 어떨까. '엄마표 홈스쿨링'이 그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선생님이 되는 엄마표 홈스쿨링은 거창한 커리큘럼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활동을 엄마가 함께 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아이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면 충분하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가 놀이를 즐거워할수록 집중력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 알뜰 엄마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보, 아이의 나이대별로 교구 선택 기준과 함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홈스쿨링 교구 정보를 소개한다.
◆영유아~2살, 만지고 붙이는 놀이도우미
최근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의 조사 결과 10월 상품 판매를 기준으로 초등교육/과학교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블록이나 퍼즐 교육완구용품 역시 40%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관련 상품도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영유아기 자녀를 둔 초보 엄마라면 아이의 '오감 발달'에 주목하자. 실꿰기 숫자기차, 스마일 촉감쌓기, 딩동댕 실로폰, 도형블록상자 등으로 구성된 '토도리브로 집중력향상 4종세트'는 소근육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관찰력,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가격은 3만원대다. 동물의 울음, 사물의 소리, 인기동요 등 다양한 청각자극을 주는 사운드북, 부드럽고 매끄러운 촉감책도 오감발달을 위한 인기 아이템이다.
사물을 인식하는 2살부터는 벽이나 주변에 카드를 붙여놓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도하는 학습법이 좋다. 집에 있는 사진이나 아이와 함께 그린 그림을 찍찍이나 스티커로 만들어 학습판과 카드를 만들어 주면 붙이고 떼는 재미와 함께 사물과 단어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가정용 코팅기'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아이들의 낱말카드나 사물인지사진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가격은 3만원대. '붙였다 떼었다' 시리즈 등 학습벽보 교구들도 다양하다. 가격은 3000원대.
◆유치원부터는, 엄마와 게임하며 선행학습
유치원생 아이들은 개념정리와 사회활동에 대한 정립을 위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록 놀이가 좋다. 최근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링고는 만드는 과정에서의 논리, 수학적 이해가 필요하며 만든 후의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감성 블록이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
블록에 링크가 부착돼 있는 '몰펀주니어300'도 인기다. 평면구성과 평면모형연결, 입체모형 만들기, 원과 곡선을 이용한 모델조합이 가능해 알파벳, 숫자, 한글, 사물 등 다양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가격은 7만원대.
독자들의 PICK!
초등학생 시기에는 교과적인 부분을 놀이나 게임을 통해 익히는 다양한 교구들이 많이 출시돼 있다. 최근 선호하는 GBL(Game Based Learning)인 셈이다.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단어암기 보드게임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30가지의 주제, 600개의 초등필수 영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 가격 3만원대. 기초연산 반복학습 보드게임 '2011년 뉴버전 초등수학 3종 보드게임 셈셈'도 피자 가게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용해 기초연산을 익힐 수 있어 인기다. 가격 7만원대.
이밖에 집중력을 향상해주는 스피드스택킹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홈스쿨링 교구다. 국제스포츠스태킹 대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피드스택스 스탠다드컵은 12개의 스택컵을 사용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허물어가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순발력, 우뇌와 좌뇌의 활성화를 통해 읽기능력 향상과 성취감 및 자아형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가격 역시 1만원대로 저렴하다.
인터파크 채병주 완구/교육 카테고리 매니저는 "단순히 교과위주의 판서로 진행되던 학교수업이 점차 활동교구 수업으로 바뀌면서 홈스쿨링도 그런 분위기로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초등학생의 경우 방학 전에는 새학기 대비 선행학습을 주도하는 엄마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