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伊 불안감에 '하락'…佛 0.6%↓

[유럽마감]伊 불안감에 '하락'…佛 0.6%↓

권다희 기자
2011.11.08 02:11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6.34(0.30%) 하락한 5510.82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9.95(0.64%) 밀린 3103.6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37.48(0.63%) 내린 5928.68로 각각 장을 마쳤다.

까르푸는 유로존 소매매출 감소에 따른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여파에 2.57% 밀렸다.

독일 최대 소매업체인 메트로도 2.1%하락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금융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과 로이즈뱅킹그룹이 각각 3.64%, 3.06% 하락했으며 바클레이즈도 2.29% 떨어졌다.

이밖에 프랑스 소시에떼제너럴이 2.4%, BNP파리바가 0.36% 밀렸으며 도이체방크는 0.6% 하락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대형 광산주인 BHP빌리튼과 리오틴토가 각각 0.2%, 0.5% 하락했다.

독일 제약업체 바이엘은 항응고제 자렐토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통과하며 2.52% 뛰었다.

한편 위기 국가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FTSE 이탈리아 전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1% 상승한 1만6381.14에 거래를 마쳤으며 그리스 아태네증시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9% 오른 761.04로 마감했다.

그리스 증시에서는 알파은행과 그리스국립은행(NBG)이 각각 6.86%, 5.43% 급등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은 시장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8일 예정된 이탈리아 하원 예산개혁안 표결에서 집권당 의원 일부가 반대표를 던지며 이번 주 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의회 다수당 지위가 붕괴 될 경우 재정위기 부담을 진 이탈리아가 난국을 타개하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국 불안이 고조되며 이날 오전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유로존 가입 이후 최고치인 6.6%를 돌파했다.

장 중 나왔던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설에 대해서는 총리가 직접 "근거 없다"고 밝혔다.

로얄런던자산관리의 로버트 탈벗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 모두는 정책 입안가의 다음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둘러싸고 막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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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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