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달러·美 이란제재 강행에 '상승'

국제유가, 약달러·美 이란제재 강행에 '상승'

권다희 기자
2012.03.31 03:53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약세,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강행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3% 상승한 103.05달러로 마감했다. 원유 선물은 장 중 최대 1.3% 상승했으나 장 후반에 접어들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영국 런던 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0.43% 오른 12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가 없어도 전세계 석유 수급이 충분할 것이란 판단 하에 이란 제재를 예정대로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거나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는 외국은행들은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에 처한다. 미국의 제재를 피하려면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

지난달 미국 소비 지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미국 경제 개선기대감을 강화했다.

2월 개인소비지수는 0.8% 상승하며 7개월 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자리 시장이 개선이 미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제이슨 센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 사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와 원유 수요가 꽤 견고할 것임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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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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