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 중 다리의 근육이 뭉쳐 주물러도 잘 풀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이 반복되는 이들 중에는 시간이 흘러 근육이 마비되고 흐물거리게 돼 결국 걷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때까지 전 근육이 딱딱해 진다거나 뻣뻣해 지는 초기 증상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다른 쪽 다리를 주로 사용하는 일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은 혹시 모를 루게릭병을 발생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근육이 어느 한 지점에서 단단히 뭉쳤는데 그것을 풀지 못하면 점차 다른 근육 전체로 파급된다. 시작은 한 군데지만 근육은 상호 연결돼 있어 한 곳이 멈추게 되면 그 멈춤이 번져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다리에서 팔로 전이되고 결국에는 양팔과 다리를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마지막에는 구마비로 연결될 수 있다. 이 루게릭병은 애초에 운동 신경원이 먼저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뭉침이나 경결, 그리고 신체의 어긋난 체형 때문에 시작된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근육이 뭉쳐서 순환되지 못하면 근신경이 차츰 그 기능을 잃어 망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원리”라며 “말기까지 악화된 사람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또 “초기에 병원을 찾았다가 각종 검사를 시행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게 나와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며 검사만 하다 증상을 악화시킨다”면서 “초기에는 운동신경원이 아무런 이상이 없게 나왔으나 결국 악화되어 운동신경원 증상과 더불어 루게릭병 진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병의 치료 포인트는 초기에 병이 악화되지 않았을 때 빨리 치료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에 빨리 치료하게 되면 나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루게릭병의 유사증후군이라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