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해 -7% 성장..또 채무재조정 필요?

그리스 올해 -7% 성장..또 채무재조정 필요?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07.25 07:09

그리스가 또 다시 유로존 위기의 무대 중앙으로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그리스가 국채 부채를 추가 구조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최대 이슈였다.

외신들은 이날 EU 당국자들이 그리스가 부채를 상환할 수 없을 것이고 추가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이날 지난 6월17일 그리스 총선 이후 처음으로 그리스 경제 여건을 실사하기 위해 아테네를 방문 가운데 이같은 보도는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신들은 트로이카 실사단이 다음달까지 그리스 채무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지만 이미 결론은 났다며 그리스가 지속 가능한 기반에 서려면 ECB와 유로존 회원국들이 2000억유로의 그리스 국채 일부를 조정, 즉 탕감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날 트로이카 실사단이 그리스에 도착한 가운데 그리스 경제가 더욱 심각한 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며 핵심적인 개혁안을 시행하기 위한 전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그리스 경제가 올해 7% 이상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4.7%보다 크게 악화된 것이다. 사마라스 총리는 또 회복세가 빨라도 2014년까지 기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올해 침체 수준은 7%를 넘어설 것"이라며 "우리의 첫번째 목표는 침체를 중단시키고 회복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우리는 침체를 제어할 것이고 2014년까지 회복세를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