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후두염 등 유발
입추가 지나고 환절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감기는 물론 편도선 질환 등에 대한 예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흔히 편도선의 중요성을 알지 못해 잘 붓고 아프면 떼어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편도선을 떼어내면 감기에 덜 걸리고 비염이나 축농증도 금세 좋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에 따르면, 편도선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 몸에는 세균의 공격에 대항할 만한 방어망이 마련돼 있다. 그 방어망의 최전방에 있는 것이 ‘편도선’이라는 것. 편도선염으로 편도선이 붓고 따끔거리며 아픈 것은 몸에 안 좋은 무언가가 침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서 원장은 설명한다.
목감기의 한 증상인 편도선염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편도선과는 상관없는 기관에 영향을 미쳐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편도선염의 증상은 처음에 목이 따끔거리고 음식을 먹기 곤란할 정도지만 심하게 부으면 호흡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열이 오르고 몸이 춥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쑤시면서 귀의 통증까지 느껴진다. 피로감을 느껴 꼼짝하기 싫으니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건 물론이다.
편도선염이 반복돼 만성화되면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마른기침, 식욕부진, 두근거림,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함께 찾아온다. 후두염, 기관지염,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세균성 심내막염, 류머티스 관절염, 신장염 등의 합병증도 따라오니 문제가 심각하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한의학에서는 편도선염의 원인을 감기, 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폐 기능 저하로 본다. 따라서 폐의 기능을 끌어올림으로써 편도선염을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다. 인체의 모든 기를 주관하는 폐 기능을 높여주면 몸 구석구석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고 편도선이 튼튼해진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강화되므로 질병에 걸리지 않는 체질을 만들 수 있다.
편도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에 올라 맑은 공기와 기운을 폐와 우리 몸속 구석구석까지 가득 채운다. 편도선은 폐에 속하는 기관이므로 폐가 튼튼하면 편도선도 함께 건강해져 수비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또한 편도선염이 심할 때는 길경감초차, 무꿀차, 유자차 등 따뜻한 약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훌륭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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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은 말린 도라지를 말하는 것으로 감기의 대표 치료제로 쓰인다. 감초는 여러 약재와 함께 쓰여 약효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목을 부드럽게 하고 편도선 염증을 가라앉히며 기침과 가래의 치료를 돕는 데 길경감초차처럼 좋은 게 없다. 무꿀차의 경우, 무의 항균작용과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감기의 전반적인 증세에 효험이 있다. 유자차의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세 배나 많이 들어 있고 발한, 해열, 소염, 진해작용을 하므로 편도선염으로 편도선이 부었을 때나 기침을 심하게 할 때 효과가 있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