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IAEA 월성1호기 보고서 사전협의 의혹"

"한수원, IAEA 월성1호기 보고서 사전협의 의혹"

정진우 기자
2012.10.22 11:09

[한수원 국감]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 지난해 9월 IAEA 본사에서 예비 실무회의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안전점검 결과 최종 보고서를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한수원이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관한 IAEA의 안전점검을 앞둔 지난해 9월20∼21일 빈 IAEA 본사에서 예비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이 회의는 수검 일정, 비용처리 방안, 장소 등 실무적인 내용 등을 협의하는 것이다. 그런데 검사팀 규모, 선정방안, 수검 내용은 물론 결과 보고서 작성·발표 방안까지 현지에서 협의했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IAEA의 안전점검이 끝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도 않아 월성 1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며 "IAEA의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IAEA 안전점검단의 평가 결과를 월성 1호기 계속 운전이 안전하다는 확실한 근거처럼 주장했다"며 "제3의 기관이 다시 안전점검을 해 월성 1호기를 비롯해 원전 전반에 퍼진 국민의 불안감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최종 보고서를 놓고 사전에 협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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