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 높은 소자본창업, 시대따라 블루칩도 달라

위험도 높은 소자본창업, 시대따라 블루칩도 달라

고문순 기자
2012.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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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7만여 명이 창업하고 76만여 명이 폐업하는 대한민국은 가히 자영업자의 무덤이다. 경제활동 인구 55명 당 한집 건너 한집이 식당인 환경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수는 2,900여 개에 가맹점포는 30만 개가 넘지만, 57%가 월 1백만 원도 벌지 못하고 2년 내 폐업하는 상황이다. 이유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며 너무나도 쉽게 외식업을 대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년에 몇 프로의 가맹점이 폐업을 하는지, 본사 대표자의 이력은 어떤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지속가능한 경쟁상품과 시장패턴에 따른 트렌드에 부합되는지 등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소득수준과 아이템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국민소득이 5천불 시대에는 고기뷔페가 인기를 끌었지만 2만불 시대를 넘은 지금은 창피해서 가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소득이 높을수록 에스닉푸드(민속요리)나 건강식을 선호하며 감성적 디자인 공간을 찾는다. 찜닭에서부터 저가형 치킨, 막걸리주점, 떡볶이, 닭강정 열풍이 아무리 거세어도 일년을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는데 자금에 맞춘 창업을 서두르다 보니 너도 나도 유행처럼 뛰어들고 망하고를 반복한다. 창업은 유형을 쫒아가서는 안되고 트렌드의 생명력과 완성도를 중시해야 한다.

특히 소자본 창업일수록 위험도가 그만큼 높다.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웰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따라서 보쌈, 족발이나 샤브샤브 전문점이 떠오르고 있다. 장충동 왕족발, 원할머니 보쌈, 놀부보쌈, 채선당, 마루샤브 등 유명브랜드도 많지만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잘 알려진 숨겨진 맛집을 발굴하여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완성시킨 팔부자대가보쌈(www.palbuja.com)이나 바르미샤브샤브n칼국수(www.바르미.kr)는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팔부자 대가보쌈은 기존 적자점포에 간판만 통일하는 소자본 창업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광명역사거리 먹자골목에 위치한 팔부자보쌈의 경우 기존 18평 매장에서 하루 50만 원도 팔지 못했던 매장이 리모델링 후 일 150만 원을 초과할 정도로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바르미샤브의 경우는 운영능력이 없는 점주를 대신해 1년간 본사가 경영을 대신 해주고 점주는 직원으로 근무하며 급여도 받고 경영수업도 쌓다가 1년 후 점포를 넘겨받는 위탁경영방식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3관에 위치한 바르미샤브의 경우가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 중인데 오픈 첫 달부터 흑자를 내고 있어 전문경영 시스템에 대한 위력을 체감하고 있다.

창업은 주식보다 위험하며 디테일하면 할수록 성공확률이 높은 업종이므로 전문업체를 찾든가 일정기간 경영수업을 쌓는 위탁경영이나 인큐베이팅 창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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