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해 '생산·판매' 목표 상향조정할듯

포스코, 올해 '생산·판매' 목표 상향조정할듯

오상헌 기자
2013.01.29 17:40

정준양 회장 "보수적 실적목표 수정계획"...1Q실적 4Q보다 현저한 개선 전망

포스코(469,000원 ▲2,500 +0.54%)가 올해 철강 부문의 조강생산과 판매량 목표치 등을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포럼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철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해 4분기에 세운 (실적) 계획을 앞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글로벌 시황 부진에도 포스코의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는 각각 3798만6000톤과 3504만8000톤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해 말 수립한 경영계획을 토대로 작년에 비해 올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향 조정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정 회장은 "작년 말에는 올해 철강업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보수적으로 계획을 수립했지만 1월 말이 되면서 세계경제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올 1분기 포스코 실적도 지난 해 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원화 절상 등의 이유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원료값 하락 효과가 반영되고 중국 내수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실적이 현저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철강과 함께 그룹의 핵심 주력사업인 에너지와 소재 등 비철강 부문에선 올해 전년보다 2000~3000억 원의 추가 수익이 더 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상업화 생산 등 해외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환율전쟁로 인한 엔저(엔화값 약세) 기조와 관련해선 "포스코에는 영향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 회장은 "일본 철강업체의 내수와 수출, 포스코의 내수와 수출 비율, 원료의 해외 의존도 등을 포괄적으로 볼 때 포스코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일관제철소는 올해 12월 말 준공돼 본격 가동되면 내년 말쯤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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