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33.2%↓, 연결매출 63.6조...개별 매출 35.7조, 영업익 2.8조
포스코(469,000원 ▲2,500 +0.54%)는 지난 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6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63조60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악의 글로벌 철강 시황 침체로 전년에 비해 매출 7.7%, 영업익은 33.2% 감소했다.
포스코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CEO(최고경영자)포럼에서 이런 내용의 지난 해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의 개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견줘 각각 9.0%, 35.6% 줄어든 35조6650억 원, 2조79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례 없는 글로벌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 제품가격 하락(톤당 10만 원) 탓이다.
포스코는 그러나 영업이익률(개별기준 7.8%)의 경우 글로벌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효과를 통해서다. 지난 해 상반기 기준으로 아르셀로미탈과 바오스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3.9%, 2.8%에 그친다.
지난 해 포스코의 생산과 판매는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조강생산은 전년과 비교할 때 1.8% 증가한 3798만6000톤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도 1.6% 늘어난 3504만8000톤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기술과 신규수요를 개발해 사상 최대의 생산, 제품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33.6%를 기록해 전년 대비 6.6%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은 3.6%포인트 증가한 74.9%를 기록했다.
철강과 함께 사업 구조재편의 핵심인 에너지와 화학·소재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에너지 부문의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조8810억 원과 2670억 원을 기록했다. 화학·소재 부문의 매출은 9조7260억 원, 영업익은 3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준양 회장은 "올해 글로벌 생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며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 경영활동의 초점을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6조 원, 단독기준 32조 원으로 제시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00만 톤, 3400만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