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및 관리법

장마철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및 관리법

B&C 고문순 기자
2013.07.31 20:46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장마는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일조량이 낮고 고온다습 한데다가 계속되는 비가 높은 습도, 곰팡이, 악취를 유발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날씨는 후텁지근하고 공기는 눅눅한데다 냄새까지 퀴퀴하다. 갑자기 콧물이 흐르기도 하고 코막힘 때문에 답답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비염약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 천식 등은 봄과 겨울만 견디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비염은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콧물이 흐른다. 또한 머리가 아프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 그 결과 판단력과 집중력이 흐려져 학업과 생활에 영향을 준다. 게다가 초기에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축농증, 천식뿐만 아니라 얼굴형이 주걱턱으로 변하는 등 외모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 찬 공기 등이 있다. 코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면역식별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약해진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원균들의 침입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소아비염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 비염의 원인을 폐에 쌓인 열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본다. 폐의 적열은 폐 기능의 약화를 초래해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비염을 비롯해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려면 폐에 쌓인 열을 없애야 한다”라고 말한다.

우리 몸에서 호흡을 관장하는 기관은 폐다. 사람들이 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만히 두어도 폐가 알아서 호흡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흡의 중요성은 걷거나 달리기만 해도 금방 깨우칠 수 있다. 호흡이 달라짐을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원장은 “폐가 건강해지면 편도선이 튼튼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 편도선의 임파구는 혈관 속의 산소를 여러 장기로 운반하는 적혈구와 인체로 들어온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가 흘러나오는 곳이다.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이 왕성해지면 전반적인 신체 면역력과 자가치유력이 높아져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동반되는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조깅이나 등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땀을 흘리고 가쁘게 숨을 몰아쉬기를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맑은 공기가 폐로 공급된다. 단, 유산소운동은 회당 30분 이상해야 효과가 있다. 폐에 좋은 음식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폐를 맑게 해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며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없앤다. 은행도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10알 정도를 굽거나 익혀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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