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다이어트, 체질 별로 해야 효과

단기간 다이어트, 체질 별로 해야 효과

임덕진 기자
2013.08.12 15:24

강원도 원주시에 사는 주부 A씨는 출산 후 급격히 불어난 살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본래 처녀 적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 항상 ‘말랐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터라, 출산 후에도 금방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A씨는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 체질이 바뀐 것 같다”며 “도대체 어떤 방법을 시도해야 몸매가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울상 지었다.

위의 경우처럼 임신과 출산으로 체질이 바뀌거나 혹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등의 영향으로도 우리 인체는 저절로 체질이 변화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갑자기 살이 쪘다거나 어릴 때부터 비만이었던 사람들 모두 각자의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춰 식습관이나 생활환경 등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원주 후한의원 박동준 원장은 “한의학적인 문헌과 다수의 임상사례를 통해 분석해보면, 살이 찌는 이들의 체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며, “이러한 체질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 다이어트를 진행함으로써 요요현상이나 실패 없는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이 찌는 첫 번째 체질은 몸에 항상 습기를 머금은 듯한 습체질이다. 잘 붓고 살이 뭉치거나 무거운 것이 특징이며, 소아비만이었던 경우가 많고 비장의 기능이 좋아 음식물 흡수를 잘하기 때문에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찔 확률이 높다.

습체질은 어느 한 부위만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상하체 모두 골고루 살이 찌고 간의 흡수력이 높고 비장의 기능이 활발하여 식탐이 많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몸에 열에너지가 많거나 한 쪽으로 편중되어 비만이 되는 열 체질이 있다. 살찐 사람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사상체질 중에서는 소양인과 가장 유사하다. 주로 상체 비만이 많고 폭식으로 단기간에 체중이 증가하곤 한다. 이때는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몸이 찬 한체질이 있다. 원래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지만 몸에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약했던 기운이 더 나빠지면서 부종이 동반되는 비만이 된다. 보통 체구가 작은 편이며 언뜻 보기엔 말라보이지만 하체가 튼튼한 편이다.

이 경우에는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살이 찌면 빼기가 힘든 체질이며,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체력을 높이며 살을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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