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투자증권은 18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CJ(224,500원 ▼3,000 -1.32%)의 자회사 올리브영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CJ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4600억원,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3% 늘어난 144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이 30%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관광객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720만6000명 중 596만3000명이 올리브영에서 소비해, 전체 방문객의 83%가 올리브영 고객으로 연결됐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의 1인당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50% 증가했다.
글로벌 온라인몰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 글로벌몰 회원 수는 335만명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늘었다. 특히 미국 매출이 절반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의 구매력 확대와 글로벌몰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올리브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올리브영의 예상 순이익은 5950억원, 내년에는 775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최소 기업가치는 7~8조원 이상으로 평가되며 자사주 소각 시 CJ의 보유 지분율 상승효과까지 고려할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라며 "이 같은 배경에서 CJ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