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7,040원 ▼20 -0.28%)에 대해 화물사업부 부진에도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대한항공과 통합과정에서 경쟁력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한 1조675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OPM)은 2%를 기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이 지난해 2분기 대비 7% 감소했다. 운항비가 12% 증가했지만 유류비가 12% 감소했고, 정비비가 16% 절감된 영향이 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 영향으로 흑자전환한 2332억원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출액은 올 2분기 대한항공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화물기 매각을 앞두고 영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영향으로 추정한다"라면서도 "화물사업부 부진에도 비수기인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올 2분기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가팔랐다. 올 2분기 중국 노선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12%까지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중국노선 매출비중이 17%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회복 여력도 충분하다. 일본과 동남아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 노선의 회복세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효과도 기대된다. 그는 "대한항공과의 통합과정에서의 정비비 절감도 비용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결합 이후 항공운임은 대한항공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보다는 여객 경쟁력이라는 보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에서 확인해야 할 점은 △수요가 양호한 노선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부채가 얼마나 축소될 것인지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노선의 운수권 재배분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중요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또 "부채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864%로 2024년(1241%) 대비 확연히 낮아지고 있고, 화물사업매각대금으로 추가적인 부채감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