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6000피' 마지막 퍼즐 끼웠다..."신고가" 14% 급등한 이 종목

'꿈의 6000피' 마지막 퍼즐 끼웠다..."신고가" 14% 급등한 이 종목

성시호 기자
2026.02.25 11:22

[오늘의포인트]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뉴스1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 6000 돌파일 국내증시 강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전날 급등한 반도체주가 상승폭을 좁힌 사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25일 오전 10시30분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아(198,800원 ▲24,800 +14.25%)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700원(13.62%) 오른 19만77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581,000원 ▲57,000 +10.88%)는 5만2000원(9.92%) 오른 57만6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오토에버(508,000원 ▲75,500 +17.46%)는 6만2000원(14.34%) 오른 49만4500원, 현대글로비스(287,500원 ▲18,000 +6.68%)는 1만7000원(6.31%) 오른 28만6500원, 현대모비스(473,500원 ▲20,500 +4.53%)는 1만9000원(4.19%) 오른 47만2000원에 거래됐다.

미국발 관세 긴장감이 완화된 사이 해외법인 호재와 수소연료전지·로봇 관련 기대감이 겹치면서 그룹 전반의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기아 미국 조지아 법인은 누적 차량생산량 5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9년 생산을 개시한 조지아 공장은 텔루라이드·쏘렌토·싼타페 등 차종을 담당해왔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캐나다법인 사장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그룹은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대형 화물차용 수소연료전지 충전소 3~4곳을 주요 운송경로에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회랑에 혁신적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밝힌 10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계획도 호재로 소화되고 있다. AI시대에 발맞춘 투자를 결정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전북 새만금 일대에 AI데이터센터·수전해 수소설비·로봇 생산설비 등을 갖추기로 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그룹 투자시계는 자동차 생산에서 AI 인프라 투자로 대대적인 변경이 나타났다"며 "자율주행 합성데이터 훈련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투자의 핵심이고, 자율주행 학습속도를 좌우할 변수여서 주가 재평가의 핵심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시각 그룹 내 핵심 건설사 현대건설(155,900원 ▲17,400 +12.56%)도 미국 원전수출 기대감을 높인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13%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17조1377억원으로 코스피 50위권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건설업종 내 원전 최선호주는 단연 현대건설"이라며 "국내 건설사 중 압도적으로 많은 원전시공 경험을 보유한데다, 한국 노형의 유일한 수출 프로젝트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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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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