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 석방 후 처음으로 열린 광화문 집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재판을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모습을 드러내 "우리가 이겼다. 나는 감방에 이제는 다시 안 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내가 없으면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넘어간다"며 "재판이 끝나면 트럼프 옆방에 있는 폴라 화이트를 통해 트럼프하고 한 시간 만날 것이다. 목숨 걸고 인생을 살아오니 대한민국 전체를 내 손에 맡기지 않나"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부활절을 맞아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한 것을 두고 "(순복음교회는) 이단이다"라며 "제2의 종교개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월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으나 전 목사는 첫 재판에서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당뇨병 등 건강 상태와 도주 가능성이 작다는 점 등을 이유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