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흥행, 작품성 덕분 아냐" 평론가 혹평...3가지 지적에 '와글'

"왕사남 흥행, 작품성 덕분 아냐" 평론가 혹평...3가지 지적에 '와글'

이소은 기자
2026.05.04 08:36
국회 유튜브 '국문국답'에 출연한 라이너 평론가가 '왕사남' 흥행 이유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MIRU D.E 캡처
국회 유튜브 '국문국답'에 출연한 라이너 평론가가 '왕사남' 흥행 이유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MIRU D.E 캡처

1677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영화판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라는 혹평이 나온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국회방송이 운영하는 '국회 유튜브'에는 최근 국문국답(국민이 묻고 국회가 답하다) 에피소드 2편으로 '왕사남 천만 찍은 이유, 영화 때문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라이너 평론가는 '왕사남'에 대해 "처음 보면서 느낀 것은 천만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라는 거였다. 이 말을 하며 장항준 감독을 놀리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아쉬운 3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코미디 부분이 다소 유치했다. 특히 천자문 가르치는 장면은 없어도 되는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한명회와 단종이 만나는 클라이맥스 부분 힘이 빠졌다. 연출가로서 욕심내도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아울러 눈물을 강요하는 듯한 신파적인 요소도 아쉬웠다"고 했다.

그런데도 '왕사남'이 흥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영화판 '두쫀쿠' 현상이라고 봤다. 유해진, 유지태, 박지훈 등이 출연해 열연한 영화 '왕사남'은 지난 3일 누적 관객 수는 1677만9520명이다.

라이너 평론가는 "두쫀쿠가 대단한 음식이라 난리가 났던 게 아니지 않나. 한번 인기가 있으면 줄을 서서 먹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MC인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호기심에 끌려가는 거냐"고 묻자 "맞다. 호기심에 끌려간다. 장 감독님께 죄송하지만 작품성이 엄청나서 흥행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평가에 누리꾼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극의 주인공이 당한 억울함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큼 정의가 살아있어서 흥행했다고 본다. 사람들은 작품성만으로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 필요에 의해 보는 거다"라고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이 떨어지는 건 맞다. 그런데 그 엉성함이 사람들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그건 평론가님의 생각일 뿐 나는 왕사남 혼자서 두 번 봤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괜찮긴 한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감독이 호감이어서 흥행한 게 아닐까" "유해진 배우의 힘이었다" 등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해당 영상은 현재 국회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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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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