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국가 공인 '비행안정성' 확보…"K-방산 수출 확대 기여"

KF-21, 국가 공인 '비행안정성' 확보…"K-방산 수출 확대 기여"

정한결 기자
2026.06.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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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한국형전투기(KF-21) 체계개발사업 감항성 심사결과를 심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한국형전투기(KF-21) 체계개발사업 감항성 심사결과를 심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국가로부터 비행안전성을 최종 공인받았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89회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KF-21 체계개발사업 감항성 심사결과를 심의해 '감항인증기준 전체 항목 충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2021년 4월 착수해 2026년 4월까지 수행됐으며, 이날 심의위는 그간의 심사결과를 최종 의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KF-21은 '최초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획득하게 됐다.

형식인증은 '군용항공기 비행안전성 인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규 개발 항공기의 설계가 감항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국가가 KF-21의 비행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공인한 것이다. KF-21은 지난 5월에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임무수행 능력과 무장운용 등 작전성능을 공인 받았다.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2호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05.14. /사진=류현주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2호기가 공개되고 있다. 2026.05.14. /사진=류현주

이번 형식인증은 극한 환경에서도 조종사와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것이 방사청의 설명이다. 특히 KF-21은 △항공기구조 △무장통합 △전자시스템 등 감항인증기준14개 분야 총 745개 검사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방사청은 향후 양산 과정에서도 호기별 감항인증을 실시해 양산기가 형식인증된 설계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제작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감항인증심의위원회를 주관한 김일동 방사청 차장은 "우리가 축적해 온 감항인증 역량과 경험은 KF-21의 비행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기반이자 향후 수출 과정에서 해외 구매국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며 "정부가 공인한 비행안전성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해 올해 3월 25일 양산 1호기가 출고됐다.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으로, 약 5년간 총 1600여회 비행시험과 공중 급유·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개의 다양한 비행시험조건 등을 통해 KF-21을 검증해왔다.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된다. 방사청은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는 공대지 능력 등을 확보한 80대를 추가로 생산해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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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한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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