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2,917,000원 ▲337,000 +13.06%)가 장 초반 급등 중이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미국 ADR(주식예탁증서)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24만6000원(9.53%) 오른 28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정적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238억6000만달러)보다 74% 늘었고, 전년 동기(93억100만달러)와 비교하면 4.5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약 335억달러)는 물론 월가가 전망한 분기 매출 약 358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13% 가까이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새벽에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컨퍼런스콜에서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또 전날 SK하이닉스는 미국 ADR 상장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최대 1779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신주 1주당 예상 발행가격은 255만5000원으로 총 예상 조달 금액은 45조4535억원 규모다. 다음 달 10일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ADR은 한국 원주와 0.1의 전환율로 1779만주 한도 내에서 상호 교환이 가능하다"며 " ADR이 미국에서 원주 환산가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면 차익거래자가 원주를 예탁은행에 맡기고 ADR을 받아 매도하는 차익 거래 채널을 통해 ADR 주가가 코스피 원주 주가를 견인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