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머리 '귀상어'가 어떻게 제주에…"공격성 강해 주의하라"

망치 머리 '귀상어'가 어떻게 제주에…"공격성 강해 주의하라"

이재윤 기자
2026.07.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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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귀상어가 발견됐다./사진=뉴시스(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제공)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귀상어가 발견됐다./사진=뉴시스(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제공)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귀상어가 발견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의 그물에 귀상어 한 마리가 혼획됐다.

어선 측은 귀상어를 발견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귀상어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길이는 약 1.5m로, 아직 성체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귀상어는 종에 따라 성체가 최대 5m 안팎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상어는 망치처럼 좌우로 넓게 뻗은 독특한 머리 모양이 특징으로,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멸종위기종이 많은 상어류로, 이 가운데 홍상귀상어는 국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포획과 유통이 금지돼 있다.

공격성이 강한 상어로 알려졌지만 실제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귀상어가 제주 연안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수온 변화로 먹잇감이 이동하면서 귀상어도 연안까지 따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성이 강한 상어인데다 해녀들은 상어를 목격한 것만으로도 놀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최근 제주에서는 무태상어가 낚시객에게 잡히기도 한 만큼 해녀와 낚시객 등 해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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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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