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고 털어놨다.
26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레전드 농구 스타 한기범'이라는 제목의 '특종세상'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은 오는 27일 전파를 탄다.
영상에는 한기범의 가족들이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한기범의 아내는 두 아들에게 "결혼 생각 없냐"고 물었고 첫째는 "없다. 사람 챙기기 싫다"고 답했다.
둘째 아들은 "나는 벗어나기를 노력할 거다"라고 독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내가 "왜 독립을 원하냐"고 묻자 둘째는 "음료수 마음대로 못 마셔서 불편하다"고 했다.
첫째도 "야식을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편하다"며 말을 얹었고, 한기범은 두 아들에게 "너희는 그저 먹는 거구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기범의 아내는 둘째 아들의 손을 잡고 주방으로 데려갔다. 아들에게 계란 후라이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서였다.
아내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만 해라"라고 말하며 인덕션 전원을 켜는 방법부터 알려줬다. 엄마 말을 단계별로 따른 둘째 아들은 계란 후라이를 완성했다.
아들이 계란 후라이를 만드는 동안 한기범은 "아들 잘 되냐"라며 뒤에서 지켜봤고, 아내는 "진짜 걱정이다"라며 아들 주변을 떠나지 못했다.

이후 한기범은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면서 "식당에 가도 제자리에 앉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한기범의 아내는 "얇은 동화책이 있었는데 그 책들을 다 세웠다"며 어렸을 적 아들의 행동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폐 아이에 대한 영화를 봤다"며 "(아들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옛날에 힘들었던 때가 떠오른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