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이긴 한데..."삼성 따라 했네" 논란의 화웨이 폰, 초기 물량은?[IT썰]

완판이긴 한데..."삼성 따라 했네" 논란의 화웨이 폰, 초기 물량은?[IT썰]

구자윤 기자
2026.09.0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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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 2'가 삼성전자(260,000원 ▲3,000 +1.17%)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설계와 닮았다는 논란에도 예약 시작 직후 전 모델 품절을 기록했다. 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을 고려하면 2만위안(약 407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중국 정보기술(IT)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메이트 XT 2는 전날 오전 10시 8분 예약을 시작한 직후 2초 만에 전 색상·용량의 준비 물량이 품절됐다. 다만 화웨이는 초기 물량과 예약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7일 정식 공개되는 메이트 XT 2는 화웨이의 새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 7을 처음 탑재한다. 검은색과 흰색, 보라색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메이트 XT 2는 16GB 메모리를 기본으로 512GB와 1TB 저장용량으로 출시된다. 옆에서 화면을 들여다봐도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 시야각 제한 디스플레이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울트라에 도입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기능이다. 16GB 메모리와 2TB 저장용량을 갖춘 최상위 사양 모델은 보라색으로만 출시된다. 시야각 제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스타일러스도 함께 제공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접는 방식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전작 메이트 XT는 화면 한쪽을 안으로, 다른 한쪽을 밖으로 접는 'S자'형 구조였다. 후속작은 양쪽 화면을 모두 안쪽으로 접는 '날개형 3단 폴더블' 구조다. 제품을 완전히 접으면 대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기기 내부에 들어가 화면 보호와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 구조가 삼성전자가 앞서 선보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G자'형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는 화웨이가 삼성을 따라 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만 중국 IT 팁스터 딩자오수마는 두 제품이 비슷해 보여도 접는 순서와 화면·카메라 배치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화웨이 '메이트 XT 2'/사진 제공=화웨이

그는 "메이트 XT 2의 새로운 구조는 삼성의 G자형과 매우 가깝고 G자형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접는 순서가 반대"라며 화웨이의 방식이 인체공학적으로 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방식은 제품을 접은 뒤 외부 화면을 사용하려면 기기를 뒤집어야 하지만 메이트 XT 2는 접은 방향 그대로 외부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청둥 화웨이 단말 사업부문 회장은 메이트 XT2가 펼쳤을 때 두께 3.5㎜로, 가장 얇고 화면이 큰 폴더블폰이라고 주장했다. 초기 예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고가에도 새로운 폼팩터를 찾는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은 확인됐다. 다만 실제 흥행 여부는 예약 물량 규모와 정식 판매량이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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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구자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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