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바비킴이 과거 비행기 기내 사건 논란으로 트라우마와 피해의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바비킴은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Im a 바비킴'을 개설하고 첫 영상 '바비킴의 역사와 그 사건에 대하여'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바비킴은 2015년 발생한 기내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바비킴은 2015년 1월 인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 법원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항공사 측의 좌석 발권 실수가 음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바비킴은 당시 좌석이 바뀐 상황을 떠올리며 "비즈니스석은 체크인할 때 슈트케이스를 래핑해 주는데 그날따라 안 해주더라. 이코노미석에 앉아 기다리다가 순간 '이거 몰카구나, 조금 있으면 이경규 선배가 짠 하고 나타날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겪었던 어려움도 털어놨다. 바비킴은 "논란 이후 행사 출연이 많이 취소됐다"며 "트라우마가 생겼고 피해의식도 악화했다"고 고백했다. 또 "아버지가 우시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며 가족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바비킴은 해당 항공사 경영진을 향해 "지나간 일이고 일이 생겨 여기까지 왔는데, 하이파이브 하고 풉시다. 저는 오케이"라며 화해의 뜻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