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34주에 발목 깁스를 한 임신부가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지 못하고 서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발목 깁스를 한 임신 34주차 A씨의 사연이 담긴 글과 영상이 공유됐다.
지하철에 탄 A씨가 객실 내 비어있던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려던 순간 옆 문에서 탄 한 고령의 여성이 먼저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객실에는 다른 빈자리가 없어 A씨는 서서 이동해야 했다. 건너편에 앉아있던 지인이 할머니에게 눈치를 줬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도 애 낳아봤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다리까지 다친 임신부의 자리를 빼앗은 할머니를 이해하기 어렵다", "애를 낳아 봤으면 불편함을 더 잘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 "저승길도 꼭 새치기하시길 바란다" 등 임신부를 배려하지 않은 할머니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