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당초 9명 경상 발표…현장 확인 후 2명으로 최종 파악

스페인 마드리드 남부 톨레도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로 한국인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9일 언론공지를 통해 "사고 현장에 급파된 영사가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탑승객 총 11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상자 1명은 치료 후 퇴원했으며, 턱에 부상을 당한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주스페인대사관과 영사안전콜센터에 접수된 전화 신고 등을 통해 우리 국민 9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영사가 현장에 도착 직후 한국인 탑승객 10명을 일일이 대면·확인한 결과, 부상자는 2명이고 나머지 8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130㎞ 떨어진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마드리드와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잇는 노선에서 고속열차 2대가 추돌했다.
로이터는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 이리오가 운영하는 열차가 신호 이상으로 인프라 관리기관 ADIF 지시에 따라 정차한 상황에서 스페인 국영 철도회사 렌페가 운영하는 열차가 이리오 열차를 뒤에서 고속으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충격으로 두 열차의 객차 여러 량이 탈선했다. 당시 이리오 열차엔 147명이, 렌페 열차엔 39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톨레도주가 속한 카스티야라만차 지역 정부는 현재까지 최소 68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상자도 8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50명 안팎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