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코스피 목표치 7500으로 하향…"내년 느려도 회복"

UBS, 코스피 목표치 7500으로 하향…"내년 느려도 회복"

김나경 기자
2026.10.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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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코스피 목표치 6% 낮춰잡아
"AI 지출 지속성 우려는 주요 위험요인"
"외국인 주도 매도 압력 점차 제한될 것"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78포인트(1.24%) 하락한 5937.66, 코스닥은 18.05포인트(2.34%) 내린 753.28에 거래를 마쳤다. 2026.10.29/뉴스1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78포인트(1.24%) 하락한 5937.66, 코스닥은 18.05포인트(2.34%) 내린 753.28에 거래를 마쳤다. 2026.10.29/뉴스1

글로벌 IB(투자은행) UBS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7500으로 기존 대비 6% 낮춰잡았다. 현재 코스피 수준에 대해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극단에 달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29일 한국시장 전략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7500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는 코스피 전망에 대해 "AI(인공지능) 지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2027년에는 강력한 EPS(주당순이익) 성장, 주주환원 개선, 연말 유동성 제약 완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에 힘입어 느리지만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현재의 EPS 하향 조정은 원화 강세에 따른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지난 6월 이후 진행된 15% 수준의 원화 강세는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2026년, 2027년 예상 EPS를 각 1%, 10% 하락시킬 수 있다"며 "다른 요인들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원화 강세로 가장 큰 하향 조정을 받는 섹터로는 화학, 엔터테인먼트, 방산, 증권, 내구재 등으로 제시했다. 반면 에너지, 운송, 건설, 보험 섹터는 상향 조정을 받는 섹터로 꼽았다.

UBS는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됐고 이번주 오히려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이번달 수급 동향을 두고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배적으로 이를 자사주 매입(9조9000억원), 개인(5조8000억원), 기관(3조2000억원)이 흡수했다"며 "외국인 수급이 이번주 순매수로 전환됐고 SK하이닉스(1,526,000원 ▲39,000 +2.62%)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며 받침목이 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미 낮아진 삼성전자(232,000원 ▼10,000 -4.13%), SK하이닉스(1,526,000원 ▲39,000 +2.62%)의 외국인 지분율을 고려할 때 외국인 주도의 추가 매도 압력은 점차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코스피의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다소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두 종목을 제외한 12개월 선행 PER은 6.6배로 아직 원화 강세를 반영하지 않아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UBS는 선호 분야로는 △메모리가치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 △경기순환형 산업재(삼성전기(1,293,000원 ▼13,000 -1%), 효성중공업(1,911,000원 ▼87,000 -4.35%), 현대건설(91,400원 ▼4,100 -4.29%), LG에너지솔루션(356,000원 ▼33,500 -8.6%)) △주주환원주(한샘(38,800원 ▲350 +0.91%), KT(45,750원 ▲400 +0.88%), 코웨이(101,600원 0%)) △거시경제 수혜주(S-Oil(122,300원 ▼3,300 -2.63%), 신한지주(88,500원 ▲700 +0.8%))를 제시했다. 거시경제 위험에 노출된 한국전력(28,300원 ▼350 -1.22%), 크래프톤(181,000원 ▼2,200 -1.2%), 네이버, 미래에셋증권(26,450원 ▲150 +0.57%)과 배터리 소재주는 비선호 분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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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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