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며느리가 시부모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꾸중 들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에선 생후 100일이 조금 넘은 아이를 돌보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A씨는 시부모님이 손주를 보러 집에 오겠다고 하자 남편을 통해 시부모님께 배달 음식을 주문해도 되는지 물었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시부모님은 직접 반찬을 가져갈 테니 밥만 준비해 놓으라 했고, A씨는 시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는 잡곡밥을 지어 놓았다.
방문 당일 별다른 문제 없이 식사를 마친 시어머니는 이후 가족 행사에서 "그냥 한 말인데 정말 밥만 해 놓을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시부모님이 오셨는데 고기 하나라도 구웠어야지"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A씨가 "아기 보느라 정신없어서 도저히 음식 할 틈이 나지 않았다"고 사과하자 시어머니는 "난 뭐 애 안 키워봤냐. 내가 다섯을 길렀다. 그래도 난 시어머니가 오시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다"고 핀잔을 줬다.
A씨는 "(시어머니가) 저를 배려해 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던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아이가 100일이면 오히려 가서 뭘 좀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남편이 중간에서 설명하고 중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