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쩍, 아이폰 듀오 사려다 '접었다'...갤Z폴드8 판매 쑥

화면이 쩍, 아이폰 듀오 사려다 '접었다'...갤Z폴드8 판매 쑥

김훈남 기자
2026.11.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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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의 외부 화면을 비교한 모습 /사진=구자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의 외부 화면을 비교한 모습 /사진=구자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이후 삼성전자(221,500원 ▼7,500 -3.28%)의 주력 폴더블폰인 '여권형' 갤럭시 Z 폴드8의 판매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듀오가 화면 특정 부위에 손상이 나타나는 '크랙 게이트'와 초기 공급 부족 현상으로 예상 밖 부진을 겪으면서 폴더블폰 대기수요가 갤럭시 Z 폴드8으로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아이폰 듀오 출시직후 1주일(10월 23~29일)간 갤럭시 Z 폴드8 판매량이 직전 1주일(10월 16~22일)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경쟁하는 만큼 갤럭시 Z 폴드8의 구매가 줄어들 것이란 이전 전망과 반대의 결과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크랙 게이트'로 인해 폴더블폰을 사려고 대기했던 구매자들이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한 결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다"면서 "힌지 기술력과 내구성 등 완성도 측면에서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함에 따라 판촉·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 듀오 출시일인 지난달 23일을 전후해 갤럭시 Z 폴드8의 공통지원금을 10만원 가량 인상했다고 공지했다. 공통지원금은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에 제조사의 지원금이 더해진 금액인 만큼 삼성전자의 지원금 상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달 종료예정이었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기간을 11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고 중고폰 추가 보상 및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해 갤럭시 Z 폴드8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 갤럭시 Z 폴드8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도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및 '삼성케어플러스', 액세서리 패키지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기기 반납 시 △1년형은 삼성닷컴 기준가의 최대 50% △2년형은 40%(갤럭시 Z 플립8은 50%) △3년형은 25%의 잔존가도 보장받는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최대 10만원까지의 중고폰 추가 보상 혜택과 연말 프로모션, 수능생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갤럭시 Z폴드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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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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