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의 98% 달성…순이자마진 개선·비이자수익 동반 성장
-가계대출 규제에 여신 성장 제한…개인사업자대출이 증가세 견인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46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 바짝 다가섰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세와 고객 기반 확대가 유지된 덕분이다.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주주환원율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역대 연간 최대였던 지난해 순이익 4803억원의 97.8%에 해당해 연간 최대 순이익 경신을 눈앞에 뒀다.
3분기 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증가했다. 전분기 1408억원과 비교하면 9억원(0.6%) 늘었다.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이 모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1조6409억원으로 10.0%,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6.4% 늘었다. 이자수익 부문에서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여신 성장이 제한됐지만, 개인사업자 대출과 NIM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NIM은 2.15%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p), 전년 동기보다 0.34%p 상승했다. 은행권 전반의 NIM이 하락하는 흐름 속에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약 55%로 은행권 평균인 약 40%를 웃도는 조달 구조가 마진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 잔액은 48조59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80억원(0.8%)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전분기보다 3490억원 늘어난 4조360억원으로, 올해 전체 여신 순증액의 58%를 차지했다. 수신 잔액은 전분기보다 4조6950억원(7.0%) 증가한 71조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보다 0.02%p, 전년 동기보다 0.0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53%로 같은 기간 0.01%p, 0.02%p 낮아졌다.
비이자수익 부문에서는 대출 비교와 투자·결제 서비스 등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펀드 판매, 광고 수익 등 영향으로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나타났다.
고객 수는 3분기 말 2794만명으로 1년 새 약 170만명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전년 동기보다 약 60만명 늘어난 2057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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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비은행 부문 확대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에서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2026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45.6%에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