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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이 무거운 자가 먼저 무너진다[MT시평/이윤학]
중세 유럽의 수도사들은 성경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온종일 필사를 몇달동안 해야만 했다. 지식은 귀했고, 귀한 지식은 곧 권력이었다. 성직자들은 신의 말씀을 독점했고, 면죄부는 그 독점이 만든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1517년, 마르틴 루터는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 낫다"고 외쳤다. 이 외침은 막 등장한 인쇄기를 타고 유럽 전역으로 퍼졌으며, 결국 인쇄기는 지식의 독점을 무너뜨렸다. 요즘 글로벌 IT업계에서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라는 말이 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pocalypse(종말)의 합성어로,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SaaS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는 의미이다. 과거에는 사람이 워드로 문서작업하고, 엑셀로 연산작업을 하며, PPT로 보고서를 만들었다. 이제는 AI가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읽고, 문서를 쓰고, 업무를 실행한다. 인간이 소프트웨어를 쓰던 시대에서, AI가 소프트웨어를 쓰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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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는 트럼프, 시진핑 옆에서 술 한모금…中 위상 보여줬다
술을 마시지 않는 철저한 금주가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외교적 경의를 표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연설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이 식민지 시대 신문에 공자의 어록을 실었다"며 미국 건국 초기부터 중국 사상과 문화에 관심이 컸다는 점을 언급하는 등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시종일관 강조했다. 미국 철도 건설에 참여했던 중국 노동자들을 언급하면서 "중국인들이 농구를 좋아하고 청바지를 입는데 미국과 중국 국민은 공통점이 많다"고도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을 "친구(my friend)"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 부부를 오는 9월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한 뒤 건배를 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배주가 담긴 잔을 여러차례 치켜 세우더니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마신 뒤 술잔을 직원에게 건넸고 잠시 술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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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안 해주면 죽인다" 협박도...월 1000만원 벌던 남편, 도박 빚만 2억
월 1000만원 벌던 '중독부부' 남편이 도박에 눈이 멀어 대출까지 받은 뒤 돈을 몽땅 날렸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중독부부' 아내 측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향한 증오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잘못이 더 많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혼 초부터 채팅 앱을 통해 바람을 피워온 남편은 아내가 임신 중일 때도 외도를 저지른 것이 발각돼 아내와 갈등을 빚은 바 있었다. 그러나 부부간 불화가 극심해진 건 3년 전 남편이 도박을 시작하면서였다. 남편은 운영하던 택배 영업소의 한 직원이 빌려 간 돈을 불려가는 모습을 보고 2023년 10월쯤부터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남편은 "100만원만 빌려달라길래 주면 200~300만원을 만들어오더라. 그 돈으로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했다"고 도박 시작 계기를 털어놨다. 남편은 도박으로 1억원을 벌었고, 이후 욕심이 커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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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두고 바람피운 남편..."부부관계 잘 못하니까"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외도를 저지른 남편이 아내와는 부부 관계를 못 해 다른 여성을 만나려 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중독부부' 아내 측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향한 증오를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잘못이 더 많다"고 주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내는 "내가 첫째 낳고 나서 다른 여자랑 연락하지 않았나"라며 남편의 과거 외도를 언급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아내는 "남편이 채팅 앱으로 다른 여자랑 연락한 적이 있다"며 "첫째 아들이 돌 지나기 전 일"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남편 모습에 이상함을 느꼈고, 지문 흔적으로 잠금 패턴을 추리한 끝에 연 휴대폰에서 남편의 외도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이) 어떤 여자랑 카카오톡을 많이 했더라. 하트 이모티콘에 '결혼하자', '너밖에 없다', '사랑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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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매판매 0.5% 증가…증가세는 둔화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됐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판매 증가분 상당 부분이 물가 상승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3월 증가율은 기존 1. 7%에서 1. 6%로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소매판매 지표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 증가보다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주유소 매출은 2. 8% 증가했다. 세금 환급 확대가 소비를 떠받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국세청(IRS) 자료에 따르면 4월25일까지 평균 세금 환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달러(약 48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소비 여력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금융회사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세금 환급금을 더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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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리 "전남편, 식탁에 칼 꽂고 창문 깨부숴…정상 아냐" 눈물
배우 유혜리(62)가 전남편 이근희와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리는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산다며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보다 고양이들이랑 있을 때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고양이 데리고 살지 말고 남자를 만나라. 평생 고양이랑 살다 죽을 거냐. 어떡하냐'고 하신다"고 전했다. 유혜리는 부모 반대에도 동료 배우 이근희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당시엔 서른이 넘으면 결혼해야 했다. 아버지가 제게 너무 엄격하셨다. 항상 검열받아야 하니까 '좋은 사람 있으면 난 결혼 바로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유혜리는 "1년 반 만에, 햇수로 2년 만에 (이혼)했다. 서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신중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유혜리는 영화 '애마부인'에 출연한 배우 안소영을 만나 어머니의 연애 잔소리에 대해 토로했다. 유혜리는 "엄마가 내 눈치를 보고 날 쳐다보더니 '누구 없냐?'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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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갔다 오고도 또...배우 손승원, 벌써 '5번째' 음주운전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또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손승원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혈중 알코올 농도 0. 165%의 만취 상태로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 08% 이상)를 2배 이상 넘긴 상태였다. 그는 사고 직후 여자친구에게 '내 차가 용산경찰서에 있으니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빼가라'라고 하며 증거 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가 음주운전으로 붙잡힌 건 이번이 5번째다. 이번 재판을 앞두고 지난 8일에도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손씨는 '윤창호법'이 적용된 연예인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일명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2018년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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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요래 딱" "업, 면, 동!" 새마을회 사로잡은 李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진영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새마을회)를 찾아 "앞으로도 계속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봉사단체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단체를 찾아 취임 초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실용과 통합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됐다. 이 대통령은 14일 경기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중앙회 현장 간담회'에서 "제가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우리 사회가 제자리를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휘둘리지 마시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가꾸기운동' 제창에 따라 1972년 설치된 조직이다. 새마을운동의 근간이 됐던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현대적 의미로 계승·발전시키고 전세계에 농촌 개발과 함께 잘사는 지구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조직인 만큼 과거 보수 정권의 대표 단체로 여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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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 듯…중국, 美 소고기 수출 허가 '4시간만에 번복'
중국 당국이 14일(중국 베이징 현지시간) 미국의 소고기 수출업체 400여곳에 대해 1년만에 수출 허가를 갱신했다가 번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과 맞물려 중국이 미국 소고기 수출업체에 수출길을 열어줬다는 해석이 나온 지 불과 4시간여 만에 허가 갱신을 취소한 것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미국 소고기 수출업체 400여곳의 만기 5년짜리 수출등록 자격이 만료된 뒤 최근까지 갱신 허가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차단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허가 만료로 최근 1년여 동안 중국 수출이 중단된 업체는 그동안 중국에 수출을 했던 업체의 65%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홈페이지에 이들 업체의 등록 상태를 '유효'로 변경, 수출 허가를 갱신했다가 관련 보도가 나온 뒤 4시간여 만에 이들 업체의 등록 상태를 다시 '(허가) 만료'로 정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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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여자 화장실에 남성 침입, 훔쳐보다가 도주…경찰 수사
부산대학교 한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2분쯤 부산 금정구 부산대 음악관 4층 여자 화장실에 정체불명의 남성이 침입했다. 화장실에 몰래 들어간 남성은 안에 있던 여성을 훔쳐보다가 현장에서 도주했다. 피해 학생으로부터 신고받은 대학 측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나와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대는 이런 사실을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한 뒤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측은 캠퍼스 내 건물 화장실에 대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전면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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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돌봄' 맡았던 30대 충주시 공무원…4명 살리고 떠났다
충북 충주시청 사회복지직 30대 공무원이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충주시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 소속 고(故) 박준용 주무관(38)은 지난 6일 근무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3일 숨졌다. 유가족은 복지 현장에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챙기며 헌신해 온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고인의 장기는 이식을 기다리던 환자 4명에게 전달됐다. 박 주무관은 202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시민 복지, 아동 돌봄 업무를 맡았다.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도 행사 업무에 참여해 아동 복지 현장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근무한 동료들은 고인을 '늘 웃으며 아이들과 시민 이야기를 먼저 하던 사람', '밝은 얼굴로 주변을 먼저 챙기던 따뜻한 공직자'로 기억했다. 충주시는 15일 오전 충주시청 광장에서 동료 직원들과 고인을 기리는 노제를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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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트럼프와 조기 통화 추진"…미중 간 대만 논의에 촉각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조기 전화 통화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며 통화를 통해 "일미 관계를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에 대만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에 특히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을 향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연기하거나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충돌하거나 심지어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고 전체 중미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게 된다"고 경고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우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일본에선 트럼프 정부가 대중 유화 기조로 기울 경우 일본만 중국과의 갈등 최전선에 남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