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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리스크' 선반영·체질 개선 본격화…건설업계는 성장 경쟁 중
지난해 고원가 현장 정리와 미분양 해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건설사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털어낸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에너지·하이테크 등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가 본격화되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31조629억원, 영업이익 65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영업이익 4378억원으로 전년보다 53. 1% 늘었고 DL이앤씨 역시 영업이익이 42. 8% 증가한 387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 2486억원으로 30%대 증가세를 보이며 회복 흐름에 합류했다. 중견 건설사들도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 쌍용건설은 수백억원대 흑자를 유지했고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저수익 사업 정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일부 대형 건설사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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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조건 감수해야…달러 약세 자연스러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승인 조건으로 엄격한 고객확인제도 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엔비디아는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엔비디아 AI 칩 H200이 중국으로 수출된 이후 군사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수출) 허가 조건이 매우 상세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 등이 수출허가를 신청할 경우 미 상무부가 적용하는 '고객확인제도'(KYC)는 중국 군부 등이 엔비디아의 해당 칩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절차로 H200을 수입하는 중국 업체가 증명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러트닉 장관은 '중국이 엔비디아와 체결한 계약 조건을 이행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엔 "그 판단은 미국 대통령이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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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4월에 더 싸진대" 거래량 32% '뚝'…눈물의 '초급매' 쏟아질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만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의 거래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임박한 4~5월, 시장에 등장하게 될 '초급매' 매물을 기다리겠다는 대기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228건으로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4733건) 대비 32% 줄었다. 경기도, 인천 등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거래량 감소세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1558건에서 1만1054건으로 약 4% 감소했고 인천 역시 2301건에서 2216건으로 거래량이 4%가량 줄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감안해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면서 거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종료되는 만큼 실제 매물 출회는 4월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매수자들도 향후 호가를 더 낮춘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 결정을 미루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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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협상 타결 아니면 강력한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란과 (핵)협상을 타결하거나 지난번처럼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다음주 이란과 2차 핵 협상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함대가 그곳으로 향하고 있고 또 다른 함대도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며 "추가 항공모함 전단을 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군사적 위협으로 이란이 협상을 매우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전 협상 때보다 훨씬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을 언급하면서 "지난번엔 내가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그들이 믿지 않았고 그들은 과도하게 자신했지만 이번 협상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한 데 이어 군사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협상과 동시에 진행,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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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피 만든 동력, 이젠 3천스닥 이끈다…종목 고르기 힘든 개미 '주목'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첫 코스닥 액티브 ETF를 곧 내놓는다. 또 코스닥 시장에 특화된 테마형 ETF 출시도 검토하는 등 신상품 발굴에 나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삼성액티브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은 오는 3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150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현재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제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총 24개의 코스닥 관련 ETF가 상장됐지만 모두 패시브 상품이다. 대부분이 코스닥15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거나 수익률을 2배 추구하는 레버리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코스닥 테마형 상품은 단 2개다. 운용사들이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든 것은 코스닥 수급환경을 개선하려는 정부정책에도 기여하면서 개인투자자에게 코스닥 투자문턱을 낮춰주는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TF는 개인의 자금을 기관을 통해 우회적으로 시장에 유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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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GS칼텍스 '존경받는 韓 기업' 1위 선정
삼성전자 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서비스센터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GS칼텍스는 뉴에너지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조사는 혁신능력, 서비스 품질 등 6대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별 1위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와 사후서비스를 전담하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올해 조사에서 △서비스 신뢰도 △서비스 혁신성 △고객만족 활동 △사회공헌 등 12개 조사항목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한 원격상담을 통해 전문상담사가 제품의 상태를 원격진단하고 최적의 해결방안을 안내한다. 서비스엔지니어는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HASS)을 활용해 제품의 상태, 사용이력 등을 AI 기반으로 진단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에너지부문은 글로벌 주요 이슈인 에너지 전환과 탄소감축 기조에 따라 지난해 조사에서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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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탈당, 전혀 고려 안 해… 서울 지킬 것"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격화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이나 당권경쟁설을 부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지키는 것'을 이번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해온 자신의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하면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느냐"며 "탈당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5선' 도전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아직 당의 경선공고 전이라 서두를 이유는 없지만 저의 의지는 이미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서울을 글로벌 톱5로 만들고 서울을 지키고, 강남·강북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미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직 시장이 출마선언 날짜를 택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같지 않다"며 "아직은 좀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경쟁자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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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다 잃어" 勞에도 양보 강조… '모두의 성장' 토대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일자리의 질을 높이려면 고용 유연성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노동계가 일자리를) 지키려다 더 많이 잃는 결과가 오는 경우가 많다"며 노동개혁 문제를 테이블에 올렸다. 이 대통령은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장·발전과 양극화 완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결합돼 있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을 높이려면 고용 유연성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기업도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한 부담을 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와 임금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간 대타협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고용문제를 거론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3일에 열린 울산 타운홀미팅 현장에서 "최저임금만 주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형태로 (인력난을) 해결하면 국내 조선산업을 육성하는 데 바람직한지 고려해볼 부분이 있다"며 "매우 논쟁적 사안"이라고 했다. 최저임금 수준인 월 220만원씩 주면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면 지역경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고부가가치산업인 'K조선'의 역량강화를 위한 고숙련 인재를 육성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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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투자자 중심 경영DNA 이식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첫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어 "금융소비자 중심의 DNA가 경영 전반에 이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역할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회사 CE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성엽 금투협회장을 비롯해 종합투자금융회사(종투사) 10곳, 중소형 증권사 10곳, 외국계 3곳 등 23개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가장 먼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고위험상품의 경우 상품 생애주기 전단계에 걸쳐 투자자 입장에서 수용 가능성을 고민하고 철저히 검증해달라"며 "투자자 친화적 사고가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고객의 이익과 투자자보호 노력도 핵심성과지표(KPI)에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감독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상품 설계·제조, 심사, 판매·사후관리 등 전생애주기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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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HBM4 출하, 삼성과 양강 굳히기
올해 하반기에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가 HBM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다음달부터 해당 제품의 생산능력을 본격 끌어올린다. 올해 HBM4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양강구도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엔비디아 등에 HBM4를 공급한다. 지난달말 진행한 실적발표에서 HBM4와 관련,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으며 요청한 물량을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지만 실제 공급은 다소 지연됐다. 엔비디아의 요구에 맞춰 일부 사양에 대한 리비전(기능수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달 출하를 시작하는 삼성전자보다 공급시점은 늦지만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고객관계와 생산물량을 바탕으로 HBM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마이크론의 HBM4가 엔비디아의 성능요구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HBM4 공급물량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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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5월9일 전 팔면 4~6개월 양도세 중과 유예
다주택자가 오는 5월9일까지 소유주택을 팔면 잔금 및 등기까지 4~6개월의 유예기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가 매도한 전월세 낀 주택을 사들인 매수자에게는 2년 실거주 의무가 최대 2년 유예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조치 종료'에 따른 보완대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5월9일 계약하면 잔금·등기는 4개월 내로 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보고드릴 때는 강남3구와 용산은 3개월 주는 걸로 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허가받은 날부터 4개월로 해달라는 국민들 의견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0·15 부동산대책 당시 신규지정된 지역은 6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세입자가 있어 실거주를 하지 못 하는 다주택자들을 위해 이번 보완대책이 발표된 날을 기준으로 2년 이내에만 입주하면 되도록 예외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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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케이캡' 주도… HK이노엔, 8번째 '1조 클럽'
HK이노엔이 국내 상위 제약사를 구분하는 '1조원클럽'에 입성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처방실적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 시장인 미국진출이 가시화한 가운데 곽달원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지속성장'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1조631억원,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18. 5%, 25. 7% 증가한 실적이다. 제약업계에서 '비수기'로 여기는 4분기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2919억원,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8%, 64. 5% 증가했다. 국내 단일 제약사 중 '1조원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 총 7곳인데 HK이노엔의 합류로 8개사로 늘어났다. 곽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한 약속을 2년여 만에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