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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깜깜이 교육감 선거 세금이 샌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과 보궐 국회의원 후보 공천 이슈 등에 가려졌지만 각 지역 교육감 선거는 예비후보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혼탁해지고 있다. 교육감 후보는 정당 공천이 없지만 여야 후보와 런닝메이트 성격으로 인식된다. 이때문에 진보, 보수진영 예비후보들간 단일화 이슈까지 불거져 현금복지와 선심성 공약이 줄을 잇는다. 대표적인 곳은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선 경기도 교육감 선거다.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태희 현 경기교육감은 고3 학생의 운전면허 취득비 30만원 지원을, 교육부총리 출신의 유은혜 예비후보는 고교생 대상 연 10만원의 '청소년 교육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한다. 서울에서도 정근식 현 교육감이 유아 무상교육 공약을, 정 교육감과 한만중 예비후보는 초·중·고등학생 교통비 전액 지원을 내걸었다. 주요 시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고 각 공약 이행에는 수십억에서 천억원대의 돈이 들어간다. 이처럼 '일단 뽑히고 보자'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는 현금 공세 공약 때문에 인프라 확충이나 학력 신장, 교육 과정 혁신 등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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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석달만에 짓는다"... AI인프라 장벽 허무는 엘리스
"AI(인공지능)산업의 경쟁축이 모델 중심에서 컴퓨팅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 경쟁력은 단순히 GPU(그래픽처리장치) 보유 개수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운용하느냐에 달렸습니다. "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AI산업이 챗봇을 넘어 AI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변곡점에 있다. 이제 AI를 학습시키는 것보다 AI를 실제 서비스로 돌리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11월에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기반 교육실습 플랫폼을 시작으로 AI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AI 전영역을 직접 구현하고 운용할 수 있는 풀스택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차세대 AI PMDC(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쏟는다. 김 대표는 "AI에이전트는 단순 응답을 넘어 스스로 추론하고 업무를 수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큰 소비량은 기존 챗봇 대비 39배 이상 증가한다"고 했다. 엘리스그룹이 제시하는 AI 인프라 혁신의 핵심은 국산화와 효율화를 위한 'K-PMD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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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훔쳐 약물쇼핑… 꼬리잡힌 전직 간호사
경찰이 수년간 직장동료 등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성분의 약물을 처방받은 뒤 이를 투약한 간호사 출신의 여성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명의도용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달말 4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 일대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직장동료 등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 성분의 약물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간호사로 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명의도용 사실을 인지한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던 중 내성이 생기자 복용량을 늘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했다. A씨가 약물처방을 받기 위해 명의도용한 사례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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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치킨삼국지… BBQ·bhc·교촌 "1등은 나야 나"
대한민국 치킨시장을 이끄는 제너시스 BBQ와 다이닝브랜즈그룹 bhc,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3개 회사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 매년 실적과 가맹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좌를 놓고 겨루는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다.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배달비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올해 이들 기업의 순위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hc는 치킨업계 본사 기준 매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BBQ는 전국 매장수 분야(2024년 기준)에서 1위를, 교촌치킨은 가맹점당 매출 분야(2024년 기준)에서 1위를 기록했다. bhc는 지난해 치킨업계에서 처음으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콰삭킹'과 '스윗칠리킹' 등 신메뉴 판매호조 덕분에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해 6147억원을 기록했다. BBQ와 교촌치킨은 5000억원대 초반으로 bhc를 바짝 쫓고 있다. BBQ는 2024년보다 4. 3% 증가한 5280억원을 기록했고 교촌치킨은 5000억원대를 회복해 51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가맹점 매장 수에선 BBQ가 2316개로 업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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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40조" 삼전 파업 후폭풍…대한민국 넘어 세계가 흔들린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의 생산차질은 단순한 기업 이슈를 넘어 글로벌 AI(인공지능)산업과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공장가동이 멈추면 '즉시 재개'가 어렵기 때문에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은 단기손실을 넘어 공급망 전체에 구조적 충격을 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상실'과 '주요 고객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메모리시장에서 D램 36%, 낸드플래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D램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67만5000장으로 3위인 마이크론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같이 압도적인 생산능력이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57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배경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사측과 임금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노동조합은 다음달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 18일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파업기간에 집행부는 평택사무실을 점거하고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산차질이 칩플레이션 심화 부추길 수도 글로벌 메모리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에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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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장도 막는다?…'평균 1.5억 전세대출' 집 있는 세입자 한숨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은 1주택자의 평균 대출액이 1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은행 기준으로 1주택자의 전세대출 건수는 7만5850건에 달했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대출 만기연장을 제한하면 최소 7만명 이상의 1주택자가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지난 1월말 기준 1주택자 전세대출 잔액은 11조6090억원에 달했다. 무주택자가 받은 전세대출은 이보다 약 9배 많은 91조1993억원이었다. 전세대출을 받은 1주택자는 7만5850명으로 전체 전세대출 차주(80만1704명)의 9. 4%를 차지했다. 1주택자가 받은 평균 전세대출은 1억5305만원으로 무주택자 평균 대출액인 1억2564만원보다 2741만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6·27대책에 따라 1주택자에겐 전세대출 보증을 2억원으로 제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규제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1주택자의 신규 전세대출 보증을 아예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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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수요 '뚝'… 활로 찾는 제지업계
인쇄용지 수요감소에 펄프값 상승과 재고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겹치면서 제지업계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성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해외 판로를 넓히는 한편 친환경 소재·패키징·소비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친환경 포장재와 나노 셀룰로스 기반 신소재 개발, 환경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적극적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면서 환율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영업이익(441억원)은 전년보다 2. 6배 증가했다. 사업 다각화 흐름은 다른 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제지는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는 인쇄용지 중심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 패키징과 특수지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강준석 대표이사로 수장을 교체한 것도 수익성 중심 사업발굴을 통한 체질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림페이퍼도 해외시장 개척을 주요 과제로 두고 친환경 제품 확대에 집중한다. 깨끗한나라는 프리미엄 원지 '블랑크'(Blanq)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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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 띄우는 트럼프… 이란과 '2차 회동' 초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의 종료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추가협상을 위해 21일로 끝나는 2주의 휴전을 연장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거의 끝난 것같다"고 말했다. 단 "미국이 전쟁을 아직 끝낸 것은 아니다"라며 유동적인 상황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조너선 칼 ABC뉴스와 기자와 통화에선 휴전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칼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동안 놀라운 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수도)에 머무는 뉴욕포스트 기자와 통화에선 "거기 머물러야 한다"며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들은 빠르면 16일, 혹은 주말에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차 협상단을 이끈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는 건 '작은 합의'가 아닌 '그랜드 바겐'(포괄적 합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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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로봇·AI등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 전환"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분야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규제 합리화로 '로봇·재생에너지·바이오·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에 특화된 '메가특구' 지역 도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규제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에 맞춰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네거티브 규제는 법률과 규정에 금지해야 할 사항만 명시하고 원칙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통상국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것만 하라'고 정해놓으면 현장에선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네거티브 규제전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라며 핵심 국정과제인 '5극3특' 전략의 실현을 위해 지역에 대규모 '규제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지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로봇 △재생에너지 △바이오 △AI 자율주행차 4개 메가특구 조성방안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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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프라인 헤드라인-16일
[종합] 수입어 손실나도 "45조 달라"는 勞 "원유 2. 7억배럴·나프타 210만톤 추가 확보" 보안마저 AI 손에…늦기전에 방어책 손봐야 李 "로봇·AI 등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 전환" 住보다 株…대한민국 부자의 달라진 셈법, 굴려야 번다 수출입 물가 16%↑…IMF 이후 최대폭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갈등] 공급난 심화·고객사 이탈…보너스 욕심의 끝은, 마이너스 "배당의 4배를 달라고?"…勞主갈등 우려 [AI 해커 '미토스' 쇼크] 자동화로 무차별 공격…괴물 AI, 막기도 전에 뚫는다 창도 방패도 AI…보안 패러다임 전면 수정 에이전틱 AI 새 국면…후발주자 "오히려 기회" [the300] 기업·지자체 직접 '메가특구' 설계, 규제특례·재정 쏟아붓는다 "특사단 급파는 韓이 처음"…정부 적극적 노력·상호신뢰 결실 "부산서 이런 환대 처음…전재수, 일 잘합니다" [오피니언] 고유가 시대, 에너지가 민생이다 이재명표 '투기적 1주택' 규제…문제는 디테일 외환시장서 나타난 4개 현상 BK21 5단계, 논문보다 사람을 키워야 험지 향한 두 베테랑, 진영·지역논리 흔들까 TSMC 7배 달라는 삼전 노조 깜깜이 교육감선거 세금이 샌다 [국제] 종전 기대감 띄우는 트럼프…이란과 '2차 회동' 초읽기 호르무즈 숨통 트이나…외신 "하루동안 상선 20여척 통과" 연산오류 잡은 젠슨황 들썩인 양자컴퓨팅株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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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내린 거 맞아?" 변동 영끌족 '갸우뚱'…3월 코픽스 0.01%P 하락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증시로 향하던 자금이동이 주춤하고 은행권 저금리 자금의 비중이 일부 커지면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 81%로 전월 대비 0. 01%포인트(P)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 85%로 전월과 동일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 45%로 0. 02%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을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새로 조달한 자금금리를 대상으로 시장금리 변화가 빠르게 반영되는 반면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자금까지 포함해 상대적으로 완만히 움직인다. 지난달 신규 코픽스는 소폭 하락했지만 변동폭이 0. 01%P에 그쳐 사실상 보합권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은행권에서도 해당 수준의 변동은 오차범위에 가까워 뚜렷한 방향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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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스 등장에 '화들짝'…정부, 보안·IT 기업 불러 '비상대책' 마련
미국 빅테크의 고성능 AI가 사이버보안 영역까지 파고들자 정부가 보안기업과 주요 기업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잇따라 불러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최신 AI모델을 사이버보안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출범한 것과 관련, 국내 정보보호(보안) 기업들과 긴급 현안공유회의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보안기업들과 글로벌 AI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가 국내 정보보호산업계에 미칠 영향과 기회, 산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통신·플랫폼사를 제외한 주요 기업 40개사 CISO와 간담회를 열어 AI 사이버보안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전날엔 통신3사와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쿠팡 등 주요 IT(정보기술) 플랫폼사 CISO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AI 보안전문가와 릴레이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정부가 이처럼 연속으로 업계와 만난 것은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공격 시나리오 분석 등 고난도 보안역량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앤스로픽의 AI 보안 모델 '미토스(Mithos)'는 대규모 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지 능력을 앞세워 기존 화이트해커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