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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통화도 또렷… 사생활 보호는 철저
삼성전자가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 통화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귀에 착용하는 이어폰의 구조적 한계를 센서와 AI(인공지능)로 극복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폰에 준하는 통화품질을 구현한다. 별도 필름 없이도 옆사람 시선을 차단하는 기술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버즈4 시리즈의 사운드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문한길 삼성전자 MX사업부 오디오그룹 마스터는 "버즈4 프로는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사용자의 음성을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하게 복원하고 생활 속 최상의 오디오 품질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갤럭시 버즈4 프로의 핵심은 집음방식의 전환이다. '센서 퓨전'으로 외부 마이크 외에도 이어버드 내부 마이크와 진동 마이크를 동시에 활용한다. 코와 귀 내부로 전달되는 소리, 두개골을 통해 전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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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묶인 원료의약품… 장기화땐 공급 차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길어지면 의약품 수입과 수출이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 유치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국내 필수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격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인다. 이날 개인투자자용 거래플랫폼 기준 브렌트유는 전장(73.21달러) 대비 약 11.4%(8.36달러) 급등한 81.57달러로 출발해 장중 82.37달러까지 치솟았다.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역시 전장(67.02달러) 대비 약 11.9%(7.98달러) 급등한 75달러로 출발했다. 안전자산 선호도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물류차질과 관련 비용상승이 현실화할 공산이 커졌다. 이에 원료의약품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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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걸린 세계 물류…"유가·환율 출렁인다" 유통업계 촉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 물류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유가폭등과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각종 비용부담 때문이다. 중동지역으로 수출영토를 확장하던 K푸드·K뷰티업체들의 고민도 커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품·뷰티 등 유통업체들은 중동정세 불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에너지 동맥'으로 불리는 곳으로 전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20~25%가량을 담당한다. 수입원유 중 중동산이 70% 정도인데 대부분 이 해협을 통과한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와 환율의 동반상승이 생산비 인상으로 이어질지 우려한다. 실제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서부텍사스산중질유) 선물은 8.62% 올라 배럴당 72.8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9.30% 폭등한 배럴당 79.68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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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넘었대" 카더라에 호가만 쑥…실거래가 깜깜이, 시장 혼란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부동산시장의 시계가 한층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약 전 허가절차가 추가되면서 실거래 반영이 늦어지고 그 사이 호가만 움직이면서 매수·매도자 모두 가격판단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개업계와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에는 "최근 그 가격에 거래됐다더라" "실거래가가 올라와야 알 수 있다" "지금 이 호가는 너무 높다"는 식의 시세논쟁이 이어진다. 특히 "실제 거래가격은 다른데 동네 부동산업계가 가격을 방어하려 호가만 올린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혼선이 커지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시행이 실거래 반영이 늦어지는데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매매계약 후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됐지만 10·15 대책으로 계약 전 토지거래허가 처리과정이 추가되면서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50일로 이 기간이 늘어났다. 매매약정서 작성 후 허가신청 및 처리(최대 19일), 허가 후 계약, 이후 실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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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면 생활비 ↑… 트럼프 자충수 될 수도
# 호르무즈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약 33㎞ 폭의 좁은 수로다.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이 생산한 원유가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유일한 해상통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에 이란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호르무즈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국제 에너지 분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국제적으로 호르무즈해협은 모두에게 항행의 자유가 보장되는 곳이지만 실질적으로 선박이 다닐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이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이 자신들의 영해에 있다며 통제권을 주장한다.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발발한 '12일 전쟁' 때도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셰일혁명 이후 중동산 원유수입 비중을 크게 낮췄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막아도 미국이 직접 받는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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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악화에 韓 건설사들 '예의주시'… 비상대응체계 가동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어진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국내 건설사들도 긴장 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진출한 중동 건설현장 중 인명피해나 물적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언제든 중동 전역으로 전장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이 팽배하다.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은 현재 비상상황 매뉴얼에 따라 현지 직원들의 출장이나 휴가, 이동 등을 통제한다. 국내 건설사는 해외 현장의 정세불안 등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 매뉴얼을 마련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동지역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국내 대형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E&A, 삼성물산 등이다. 이중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유틸리티 프로젝트, 이라크 해수처리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사현장이 지리적으로 분쟁지역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만큼 당장 직원 안전에 큰 문제는 없다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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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도, 하늘길도 막혔다… 장기화땐 수출입·물가 연쇄쇼크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영해 수색·검문 강화만으로도 사실상의 봉쇄효과가 발생 가능합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대두하자 이같이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주요 에너지 기관 추산에 따르면 전세계 석유공급량의 약 27%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해상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물동량의 약 20% 역시 이곳을 지난다. 아시아국가가 수입하는 원유의 80%도 이 수송로를 통과한다. 이 때문에 이란은 안보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아직 호르무즈해협을 100% 이란 측이 통제하는 데 성공한 전례는 없다. 그럼에도 유가는 매번 출렁거린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공습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란 측이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봉쇄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유조선 입장에선 '굳이 그곳을 지나가다가 어떤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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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태양광, 새로운 밸류체인 밝힌다
"탠덤 태양전지는 기존 중국 중심의 기술과 공급망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 국내에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을 새로 구축할 수 있는 소자입니다." 지난달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GRC)에서 만난 김태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 R&D부문장(사진)은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셀(HJT)'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한 뒤 "페로브스카이트는 반도체·전자재료에 쓰이는 소재로 해당 산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국이 독립적인 공급망과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공급망의 '게임체인저'를 개발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그대로 전해졌다. 현재 시중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90% 이상은 실리콘 태양전지를 사용하는데 여기에 신소재 페로브스카이트를 더하면 성능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문장은 "이 탠덤셀은 쉽게 말해 태양전지를 두 층으로 쌓는 개념"이라며 "위층이 먼저 강한 빛을 흡수하고 아래층이 남은 빛을 다시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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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한계 넘는다… K배터리 '가능성' 충전
'전기차를 넘어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물론 로봇·휴머노이드까지.' 오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올해 배터리업계의 화두다. 전기차 수요위축이 수년째 지속된 가운데 새로운 시장확보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K배터리의 전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을 전시대에 올린다. 각 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를 인터배터리를 통해 공개해온 것처럼 로봇의 실물을 부스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로봇 '카티100'을 배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가정용·산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 SK온은 현대위아의 물류로봇(AMR)을 선보인다.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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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대 내린다" 전기요금 개편 '재생 에너지'에 밀린 산업 경쟁력
정부가 49년 만에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석유화학, 철강 등 취약산업에 대한 고려는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급등한 산업용 전기요금으로 주요 제조업에서 부담이 가중되지만 정부의 전기요금 개편안은 산업경쟁력보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안정성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요금 개편방안으로 올해 1분기 중 계절·시간대별 요금제(계시별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방안도 연내 제시할 계획이다. 계시별 요금제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으로 1977년 도입됐다. 계시별 요금제를 도입한 이유는 공장 가동률이 높은 낮시간에 전기사용이 몰리면 계통안정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낮시간대 요금을 높이고 저녁·밤시간대 요금을 낮춰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크게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시간에는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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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사법개혁, 속만 끓이는 사법부
사법개혁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원 내부가 어수선하다. 법 통과에 앞서 법원장회의를 열어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법원행정처장마저 법 통과에 반발해 사퇴했지만 이렇다 할 대응방법이 없어 무력감마저 나온다. 3일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 후임도 정해지지 않으면서 어수선함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루 앞서서는 재판소원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통과했고 또 앞서서는 법왜곡죄를 포함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법왜곡죄는 판사와 검사 등이 법을 고의적으로 왜곡해 적용하면 처벌하는 법이다. 재판소원제도는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심판청구 대상에 포함하는 제도다. 대법관 증원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법원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달 23일 출근길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국회를 마지막 순간까지 설득하고 의견을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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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란사태, 에너지 자립 계기로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서부 텍사스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타격했을 때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동 지역 불안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에 달하는 우리로서는 에너지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자 소비자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급하게 상승했다. 이란 사태가 추가 전개 없이 봉합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국제 질서가 물리적 힘의 논리로 재편됐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앞서 국가수반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다. 글로벌 석유 공급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에너지 안보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석유 수입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자립 정책에 힘을 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