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새 옷인데 '립스틱' 묻히시면..ㅠㅠ

손님, 새 옷인데 '립스틱' 묻히시면..ㅠㅠ

남형도 기자
2021.05.30 17:40

피팅룸서 화장, 왁스 등 묻혀 이염…옷 입고 벗을 때 '페이스 커버' 에티켓

백화점의 한 의류 매장 피팅룸에 부착된 안내문./사진=남형도 기자
백화점의 한 의류 매장 피팅룸에 부착된 안내문./사진=남형도 기자

옷 가게나 백화점 의류 매장서 옷을 입어볼 때 화장, 왁스 등에 이염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A 백화점 의류 매장에선 손님이 입어본 새 옷에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등이 묻은 사례가 있었다. 입거나 벗는 과정에서 얼굴 화장이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매장 직원은 "나중에 발견한 거라 손해에 대한 청구도 못했다"며 "판매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했다.

B 옷가게 직원도 "일부 손님들이 피팅룸서 옷을 입어볼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화장을 묻히기도 한다"며 "남성들이 헤어왁스를 옷에 찐득찐득하게 묻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새 옷을 정성껏 진열해놓고 판매하는 건데, 그렇게 아무렇게나 해놓고 간 옷을 보면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게 '페이스 커버'다. 옷을 입어보기 전 의류매장에 요청하면, 구비된 곳에선 받을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옷을 입기 전 쓰고, 옷을 입고 벗어서 본 다음, 다시 벗기 전 페이스 커버를 쓰면 된다.

C 옷가게 사장 D씨(35)는 "작은 주의만 기울여도 옷이 오염되는 걸 막을 수 있으니 매너를 지켜줬으면 싶다"며 "손님 입장에서도 화장이나 머리를 망치는 걸 방지할 수 있으니 서로 좋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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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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