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 업계 유일 선불결제…4개월 만에 15억 돌파
별도로 예치금 100억 관리…신뢰기반 서비스 확장

놀유니버스가 자사 선불형 간편결제 서비스 'NOL머니'를 통해 결제 편의성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예치금 관리 체계를 갖추고, 다양한 여가 소비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며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선불형 간편결제 서비스 'NOL머니'의 선불충전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1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약 3개월 만에 10억원이 추가로 충전되며 총 15억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OTA(온라인 여행사) 중 선불충전금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사실상 놀유니버스가 유일하다. 간편결제의 편리함과 제도적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간편결제의 편의성과 결금 2% 적립 혜택 등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가 자연스러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놀유니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도 갖췄다. 현재 NOL머니 충전금과는 별도로 총 100억원을 우리은행(50억원), 하나은행(40억원), 신한은행(10억원)에 분산 예치해 운영 중이다. 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법적 보호 장치로,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각에선 놀유니버스의 이 같은 보호 조치가 과거 논란을 빚은 일부 글로벌 OTA 사례와 대비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예를 들어 중국 OTA 트립닷컴은 국내에서 금융당국에 선불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한국 소비자에게 기프트카드를 판매해 온 데 이어, 판매 중단 과정에서 잔액 조회 기능을 없애버리면서 '먹튀' 논란을 빚었다.
트립닷컴 사례와 놀유니버스의 선불충전금 방식은 서비스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놀유니버스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제도적 보호 조치를 명확히 도입하고 있다는 점은 차별점으로 평가된다.
놀유니버스는 앞으로 NOL머니의 사용처 확대 및 혜택 구조 개선을 통해 플랫폼을 더욱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사안은 없지만, 향후 NOL머니의 사용처와 혜택 구조를 확장해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입자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