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사실상 외환위기 이후 첫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로는 "-1%에서 -4% 정도"를 내놨습니다. 전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전망폭이 매우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정사실화한 이 총재의 발언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과 다소 차이가 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국제수지에 대해 "10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전망"이라고 갈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3월 위기설'은 반박했습니다.
"위기설이 나오는 것은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하고 3개월마다 발표되는 기업실적이 좋지 않아 주기적으로 불안감이 형성되기 때문"이지 달러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