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한전 부지 합쳐 MICE클러스터 만들자"

"코엑스 한전 부지 합쳐 MICE클러스터 만들자"

이현수 기자
2013.10.28 15:25

변보경 코엑스 사장 인터뷰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앞으로 코엑스는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 제공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앞으로 코엑스는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엑스 제공

"한국전력 부지를 합치면 마이스(MICE)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 중심이 무역센터가 된다는 것이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ICE 산업은 국가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박람회 등 문화산업을 말한다.

코엑스는 자사 리모델링이 끝나는 2015년을 기점으로 무역센터 일대 카지노와 호텔, 도심공항, 면세점 등을 하나로 묶어 거대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엑스 건너편에 위치한 한전 부지에 대해선 코엑스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무역협회도 지난 달 '운영주체'로 참여할 뜻을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한전은 지역균형 발전의 일환으로 내년 본사 지방이전을 앞두고 있다.

변 사장은 "코엑스가 대한민국의 MICE 산업을 리드하는 실체가 될 것이다. 인근 12개 회사도 참여를 결정했다"며 "한전 부지에 대해선 얘길 많이 하고 있다. 결국 그림이 그려지면 협회도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MICE 클러스터 추진위에는 코엑스를 비롯 그랜드코리아레저, 메가박스,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SK네트웍스 워커힐, 파르나스호텔, 한국무역협회, 한국도심공항, 한무쇼핑, 한무컨벤션,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등 1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코엑스는 기존의 전시 컨벤션 주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 산업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변 사장은 "앞으로 코엑스는 일반 전시를 두고 킨텍스 등과 경쟁하지 않겠다"며 "코엑스는 MICE 산업 전체를 놓고 관광과 문화, 전시, 컨벤션, 쇼핑 등이 융합된 모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수익모델에 대해선 "12개사는 수익이 우선이고, 코엑스나 무역협회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려고 한다"며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각 사가 협의해 분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엑스는 29일 문화계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무역센터 MICE클러스터 자문위원 위촉식과 포럼'을 개최한다. 자문위원들은 MICE 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2015년 5월 열릴 '세베토(SEBETO·Seoul + Beijing + Tokyo) 강남페스티벌' 개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