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본금 5000억 확보, 열차사업서 6000억대 매출 기대
철도파업이 국회 국토교통원회 산하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설치를 조건으로 종료됨에 따라 2015년 수서발KTX 운행을 위한 정부와 코레일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2015년 말 운행을 목표로 기관사 등 인력 확보와 교육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 해 상반기까지 철도 기반시설공사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시운전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발주된 22편성도 같은 해 출고된다. 정부는 여기에 10편성을 추가해 내년 1분기 중 현대로템에 발주할 계획이다.
코레일 자회사로 출범하는 수서발KTX(법인명 수서고속철도)는 수서에서 출발해 동탄, 평택(지제역)을 거쳐 영·호남을 오간다. 정부는 수서~동탄~평택(수도권고속철도) 선로가 완성되는 2015년 말, 서울을 서울역(코레일 운영)과 수서역(수서발KTX 운영)으로 양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역과 수서역을 각각 출발한 KTX는 평택에서 만난다. 평택부터 고속철도 전용선 1개를 코레일과 수서발KTX가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길은 오송에서 경부, 호남선으로 각각 갈린다. 수서발KTX는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남부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발KTX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하루 52회 오갈 예정이다. 차량은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해 제작 중이다. 이 차는 코레일이 구입해 자회사에 리스해주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핵심 인력인 기관사는 모두 108명으로 꾸려진다. 차량 1편성당 약 5명정도 꼴이다. 이 인력은 대부분 코레일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기관사를 포함한 전체 인력은 모두 400여명. 정부는 내년 중 초기 인력 40여명을 우선 채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코레일과 달리 화물과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사업을 하지 않고 차량 정비인력이 별도로 없다. 차량 정비는 코레일 또는 외부 전문 업체에서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열차 운행 시점까지 자본금을 5000억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연간 매출은 약 6000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30% 안팎으로 1800억원대가 기대된다. 코레일이 KTX 이외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내는 곳이 없어 전사적으로 적자를 내는 것과 출발부터 다르다. 여기에 수서역과 동탄력, 지제역(평택) 등 3개 역사에서 수입은 별도다.
독자들의 PICK!
열차운영 매출의 50%는 선로이용료로 철도시설공단에 내야 한다. 코레일이 매출의 31%를 내는 것보다 19%포인트 많다. 코레일이 적자선을 운영하는 것을 고려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