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수출 최대지만 불확실성 여전…대미 통상관계 안정적 관리"

구윤철 "수출 최대지만 불확실성 여전…대미 통상관계 안정적 관리"

세종=박광범 기자
2026.07.20 09:4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27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27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최근 우리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주요국 통상리스크,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외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정상회담 등을 통해 확보한 협력 네트워크와 MOU(양해각서)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선 "미측의 글로벌 임시 관세, 품목별 관세,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관련 301조 조사 등과 같은 관세 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 등에 대해 국익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또 대미투자의 본격 이행을 위해 추진 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의 상업적 합리성 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측과 협의해 대미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유상 ODA(공적개발원조) 중심의 'K-AI 패키지' 추진전략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개도국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글로벌 AI(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유상 ODA 기반 K-AI 패키지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로 구축하는 인프라에 AI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종합 ODA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자원, 보건, 문화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 사업 메뉴를 마련했고 EDCF,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MDB(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협조융자, 개발금융 등 다양한 개발협력수단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K-AI 패키지 사업메뉴를 지속 확충, 업데이트하면서 한국형 AI 시그니처 사업을 개발하고 국내에 설립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이를 개도국에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AI 미래수요를 창출하고 우리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TO(세계무역기구) 주요 이슈 대응계획 및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GEPA)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G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및 칠레 통상장관 간 환경 상품·서비스 분야 무역투자 증진을 위한 협정이다.

구 부총리는 "WTO 기능 약화로 국제무역질서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WTO 개혁 논의, 투자원활화 협정 조기 발효, 디지털 무관세 관행 종료 대응 등 주요 과제에 대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그린경제 관련 신통상 규범 형성 논의에 참여해 우리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 경제의 녹색산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과 관련해선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를 보유하고 2000년 이후 연 6%대 성장을 이어온 서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한-방글라데시 CEPA는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광범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