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7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0.](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2009410095837_1.jpg)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AI(인공지능)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K-AI 패키지 전략'을 추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유상 ODA(공적개발원조) 중심 K-AI 패키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K-AI 패키지'는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해 구축하는 인프라에 AI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연계 지원하는 새로운 종합 ODA 사업모델이다.
정부는 이른바 '한국형 AI 시그니처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사업 메뉴를 수원국에 제공하고, 수원국이 사업을 선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사업 메뉴에는 한국 기술과 부품을 최대한 포함한다.
특히 수자원, 보건,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교육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메뉴를 마련한다. EDCF와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MDB(다자개발은행) 신탁기금·협조융자, 개발금융 등 다양한 개발협력 수단도 연계한다.
정부는 AI 관련 수원국의 법, 제도, 표준 등 설계에 참여해 한국 기업과 기술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DCF 현지사무소는 사업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한다.
정부 관계자는 "K-AI 패키지 사업 메뉴를 지속적으로 확충·보완하고 국내에 조성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중심으로 K-AI 패키지를 개도국으로 확산해 우리 AI 기업과 기술의 글로벌 진출 기반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